[생글 기자코너] 난민, 그들만의 문제인가?
난민이란 전쟁, 환경적, 사상적 원인으로 다른 나라로 가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난민 주요 발생지는 중동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에서 내전 중이거나 전쟁을 겪은 국가들이다. 난민은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난민에 대한 국제적 보호란 신체적 안전 이상의 의미를 포함한다. 난민 모두 일반인과 동등하게 개인적 기본권과 시민권을 보장받으며 사회, 경제적인 권리 및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난민의 현실적 삶은 참혹하다.

유럽 난민 사태는 대표적인 난민 문제 중 하나다. 2015년 이후 시리아 난민들이 난민 행렬에 합류하면서 유럽으로 가는 난민들의 수가 증가하였다. 이 때문에 유럽은 난민 유입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대립을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난민 할당제를 주장했다. 난민 할당제는 유럽연합 국가들이 난민 규모를 국가별로 나누어 수용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영국의 제임스 캐머런 전 총리는 이에 반대하여 난민 수용보다 근본적이 문제인 시리아 내전이나 IS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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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UNHCR(유엔난민기구)은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UNHCR의 활동은 난민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는 데 주요 목표를 두고 있다. UNHCR은 난민 긴급 구조 활동 및 피난처 제공, 난민 정책에 대한 각국 정부의 협조 유도 등을 위해 노력한다. 난민 수용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난민들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그들 대부분은 죄가 없지만,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난민 문제는 전 세계라는 공동체 안에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이다. 2년 전 해안가에 밀려온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를 기억하는가? 보드룸의 해안가에 잠든 양 엎드린 아일란의 모습은 전 세계에 난민의 비극을 일깨워주었다. 그러나 난민을 보는 세계의 시선이 다시 냉담해지는 데는 몇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전 세계가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지 않는다면 난민들의 죽음은 계속될 것이다.

고은서 생글기자(효자중 1년) dike05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