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장봉혜림원, 다하, 동그라미 등의 사회복지기관에 방문하여 지적 장애인과 짝을 이루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교보생명 2017 더불어 행복하기 봉사캠프’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었다. 이 캠프는 교보생명이 주관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이 장봉혜림원, 다하, 동그라미 등의 사회복지기관에 방문하여 지적 장애인과 짝을 이루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캠프는 2박 3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나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다하에서 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다.
‘다하’는 ‘장애인들의 꿈과 지상낙원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유토피아의 가치를 말하는 ‘Disability and Happiness’의 약자이기도 하다. 법인 다하에는 청암 학교, 세하의 집, 이하의 집, 사하의 집 등이 있으며 지적 장애인,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다하의 가장 큰 목표는 지적 장애인들의 사회 자립이기 때문에 사회 적응, 직업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광화문에서 버스로 3시간을 달린 끝에 다하에 도착했다. 2시간가량 자원봉사 교육을 받은 후 지적 장애인 친구들과 짝을 이뤄 명랑 운동회를 진행했다. 세하의 집의 노수소 언니와 짝을 하게 되었는데 어색함도 잠시, 재미있게 2인 3각, 풍선 불기, 꼬리잡기 등의 활동을 했다. 활동이 끝나고 시내로 나가 밥을 먹고 제천 의림지를 관람했는데 오랜만에 나가는 나들이에 수소 언니와 다하 식구들은 모두 즐거워 보였다. 캠프 참가자들도 처음에는 짝과 어색해하는 것 같았지만, 같이 밥을 먹고 손을 잡고 사진도 찍으면서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막상 캠프에 참가하니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처음에는 손을 잡는 것도, 눈을 맞추는 것도,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색했다. 어색함도 잠시 2박 3일이라는 시간 동안 지적 장애인 친구들과 생활하게 되니 우리는 거리낌이 없어졌다. 캠프를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머리와 몸의 편견이 모두 사라졌다. 이것은 서로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장애인과 관련된 봉사 캠프와 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몸과 머리의 편견을 없애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다하만이 장애인의 행복한 낙원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모두 장애인들의 낙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박수민 생글기자(영파여고 1년) qkrtnals318@naver.com
‘교보생명 2017 더불어 행복하기 봉사캠프’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었다. 이 캠프는 교보생명이 주관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이 장봉혜림원, 다하, 동그라미 등의 사회복지기관에 방문하여 지적 장애인과 짝을 이루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캠프는 2박 3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나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다하에서 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다.
‘다하’는 ‘장애인들의 꿈과 지상낙원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유토피아의 가치를 말하는 ‘Disability and Happiness’의 약자이기도 하다. 법인 다하에는 청암 학교, 세하의 집, 이하의 집, 사하의 집 등이 있으며 지적 장애인,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다하의 가장 큰 목표는 지적 장애인들의 사회 자립이기 때문에 사회 적응, 직업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광화문에서 버스로 3시간을 달린 끝에 다하에 도착했다. 2시간가량 자원봉사 교육을 받은 후 지적 장애인 친구들과 짝을 이뤄 명랑 운동회를 진행했다. 세하의 집의 노수소 언니와 짝을 하게 되었는데 어색함도 잠시, 재미있게 2인 3각, 풍선 불기, 꼬리잡기 등의 활동을 했다. 활동이 끝나고 시내로 나가 밥을 먹고 제천 의림지를 관람했는데 오랜만에 나가는 나들이에 수소 언니와 다하 식구들은 모두 즐거워 보였다. 캠프 참가자들도 처음에는 짝과 어색해하는 것 같았지만, 같이 밥을 먹고 손을 잡고 사진도 찍으면서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막상 캠프에 참가하니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처음에는 손을 잡는 것도, 눈을 맞추는 것도,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색했다. 어색함도 잠시 2박 3일이라는 시간 동안 지적 장애인 친구들과 생활하게 되니 우리는 거리낌이 없어졌다. 캠프를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머리와 몸의 편견이 모두 사라졌다. 이것은 서로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장애인과 관련된 봉사 캠프와 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몸과 머리의 편견을 없애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다하만이 장애인의 행복한 낙원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모두 장애인들의 낙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박수민 생글기자(영파여고 1년) qkrtnals3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