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자유학기제, 조금은  보완이 필요하다
자유학기제를 1학기 중간, 2학기 중간만 실시하고 1학기 기말, 2학기 기말은 시험을 본다면 학업에도 충실할 수 있고, 진로 탐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작년부터 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되었다.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1년이 지난 지금 자유학기제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자유학기제의 이점 중 하나는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자유학기제의 단점 중 하나는 학생들이 학업에 충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로,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 없이 진로 탐색을 하는 기간이다.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작년 한 해를 정말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선배들이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을 보는 동안 외부로 나가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하고 그 직업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질문하면서 다양한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 외부 강사 선생님들이 학교에 오셔서 강연을 해주시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있어 여러 가지 분야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자유학기제도는 아직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기간에는 대부분 1년에 한 번 시험을 보고, 나머지 기간에는 진로 탐색을 하게 된다. 이 진로 탐색 기간에 학원에서는 선행학습을 더 많이 하려고만 하고, 시험 부담이 없어 학업에 충실하지 못한 것 같다. 이렇게 1학년을 자유학기제를 지내고 나서 2학년 첫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시험을 보고 나니 그동안 많이 학업에 신경 쓰지 못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만약 자유학기제를 1학기 중간, 2학기 중간만 실시하고 1학기 기말, 2학기 기말은 시험을 본다면 학업에도 충실할 수 있고, 진로 탐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유학기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은 안 되지만 조금 자유학기제 실행 기간을 줄인다면 학업 면으로도 훌륭한 제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많은 중학교는 대부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로를 찾기 위해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학업에 열중하지 못했던 것이 많이 아쉽다.

박예창 생글기자(중계중 2년) pyc202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