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테샛 연결 전략 '주효'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으로 대학문 활짝 여세요"…고득점자, 명문 경제·경영학과 대거 합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705/AA.13791417.1.jpg)
테샛관리위원회가 테샛을 통해 경제이해력을 높인 것으로 입증된 고교생을 추적 조사한 결과 서울대 등 주요 대학 경제, 경영학과에 테샛 고득점자가 대거 입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경제학과의 경우 10회 테샛에서 대상을 받은 권순형 씨를 비롯해 원지호, 최준호, 김민욱, 남한규, 조성혜, 김홍준, 윤영규 씨 등 많은 테샛 고득점자(S급~1급)가 입학했다. 원지호, 김민욱 씨는 경제학과 진학을 위해 경제학을 꾸준히 공부했고 테샛에 여러 차례 응시해 등급을 올리는 방법으로 진로적성과 성과를 잘 연결지은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대 경영학과도 마찬가지였다. 19회 대상 수상자인 김나희 씨를 비롯해 박성연, 신승훈, 안상우, 정윤재, 정진우, 조용준, 윤희성, 이장원, 정진우, 조용준, 주나현, 김병민, 최원욱 씨는 대표적인 ‘테샛강자 겸 경제 마니아’였다. 이 중 김병민 씨는 대학에 들어간 뒤에도 테샛에 도전, 최근 치른 38회 시험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신승훈 씨는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테샛을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상우 씨는 “고1 때 첫 시험에 응시해 186점(3급)을 받았으나 꾸준히 공부하고 도전해 마지막엔 100점 이상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뤄낸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자신의 진로적성 관리 과정을 설명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제, 경영학과 입학자 중 테샛 실력자는 수두룩하다. ‘합격자의 공통점을 뽑으라면 테샛’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제, 경영학도의 테샛 적합성은 높다.
연세대 상경대에 입학한 김민우, 심현준, 조성빈 씨와 고려대 상경대에 들어간 문관영, 백지훈, 오주영, 홍승환 씨 등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경제, 경영 분야에 대한 관심, 열정, 성과를 스토리로 짤 수 있다고 했다.
한경 테샛은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으로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