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수능 대박 기원 '디너 콘서트' 연 대구 계성고 관악반
대구 계성고(교장 유철환) 관악반 학생들이 수능을 앞둔 3학년 선배들을 위해 디너 콘서트를 3년째 열고 있어 화제다. 관악반 소속 1, 2학년 60여명은 지난달 30일 저녁 교정에서 김대용 음악 선생님의 지휘 아래 아미 팡파르(Army Fanfare), 렛 잇 비(Let it be), 아프리칸 심포니(African Symphony) 등 다양한 축하 행진곡을 선배들에게 들려주었다. 관악기의 웅장하고 수려한 음향이 퍼저 나가자 교실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찾아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계성고가 교내 콘서트를 연 것은 2013년부터. 연주회 덕분인지 그해 수능 만점자가 나와 콘서트는 자연히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김대용 선생님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음악이 인성 교육에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