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글로벌 인재포럼 2015
‘글로벌 인재포럼 2015’ 특별세션에서 강성모 KAIST 총장(왼쪽부터)과 제이크 슈워츠 제너럴어셈블리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립자, 조지 입 중국 CEIBS 교수 겸 중국혁신센터 소장이 ‘중국의 보이지 않는 혁신’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글로벌 인재포럼 2015’ 특별세션에서 강성모 KAIST 총장(왼쪽부터)과 제이크 슈워츠 제너럴어셈블리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립자, 조지 입 중국 CEIBS 교수 겸 중국혁신센터 소장이 ‘중국의 보이지 않는 혁신’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행동이 생각을 만든다. 그 반대가 아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위해선 일단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글로벌 인재포럼 2015’ 행사의 첫 번째 특별세션 발표자로 나선 조지 입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 교수 겸 중국혁신센터 소장의 말이다. 그는 ‘중국의 보이지 않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21세기의 성장동력은 혁신이고, 이는 생각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중국 전문가인 입 소장은 “중국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고 빠르게 행동하며 혁신하는 국가”라며 “중국의 첫 번째 성장이 ‘베끼기’에서 왔고 두 번째는 ‘글로벌 공급망 참여’에서 왔으며 세 번째 성장은 ‘혁신’이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 소장은 “미국과 유럽 기업이 0에서 1을 만드는 혁신을 한다면 중국 기업은 1을 100으로 만들어낸다”며 “강력한 리더십 아래 빠르게 움직이는 ‘늑대정신’이 21세기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에 대해 “큰 덩치를 웅크리고 있는 ‘스모전략’보다는 빠른 ‘유도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제이크 슈워츠 제너럴어셈블리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립자도 “창의적 사고방식은 ‘행동’이 중요하다”고 동의했다. 사고방식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고 또한 뭔가 해봤던 경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불 속에 뛰어들어 실질적인 것을 만들어내고 이를 되돌아보는 것이 혁신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것이 교육 스타트업인 제너럴어셈블리의 핵심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박한신/김동현 한국경제신문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