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테샛시험 원서 접수 중 … 16면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란 … 22면중앙대에 도전하세요!
201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9월9~15일 일제히 시작된다. 수시전형은 수능(11월12일) 전후로 1차와 2차로 나뉘어 있지만 원서접수는 이번에 모두 해야 하는 만큼 수험생들의 선택이 쉽지 않다. 수시지원은 1, 2차를 모두 합해 최대 6회로 한정돼 있다. 1, 2차 수시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둬야 할까. 2015학년도 대입 수능에선 ‘수능대박’을 터뜨리고도 수시 1차에서 하향지원한 대학에 붙어 땅을 친 학생이 적지 않았다. 복잡한 입시가 빚은 기형적인 현상의 한 단면이었다.

수시전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논술, 학생부교과(내신), 학생부종합(내신+비교과+면접), 실기(예체능+특기자)다. 수시 1차에서 합격자가 나올 수도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그것이다. 서울 지역의 중위권 대학 중 일부는 수능성적을 아예 보지 않고 합격자를 낸다. 하지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수능 최저등급까지 본다. 나머지 수시전형은 모두 수능최저를 맞춰야 합격 여부 자체를 다툴 수 있다. 즉, 수시 도전자라도 수능 자체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번 대입에선 논술이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교육당국이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논술을 교과범위 내에서 출제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한 상태다. 제시문이 대학 논문 수준이어서 독해 자체가 쉽지 않았던 출제경향이 쉬운 쪽으로 바뀔 공산이 크다. 또 논술전형에 도전할 수 있는 수능등급이 크게 완화돼 ‘논술역전’도 가능하게 됐다.

논술이 교과서 범위를 유지한다면 경제, 사회, 정치분야에서 다뤄지는 내용이 복합적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논술교재 중의 하나가 바로 생글생글이다. 생글은 학교 교과와 가장 비슷한 분야를 커버스토리로 다뤄왔다.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시사현상을 철학, 경제, 역사의 관점으로 해설한 콘텐츠가 생글에 많다.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설명한 ‘사물인터넷 IoT’ 기사(457호)는 기술진보와 그 한계를 다뤘다.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의 발전과 문명 간 관계를 논술로 물어볼 수 있다. 고령화와 인구 딜레마(460호) 주제는 토머스 맬서스의 인구론과 엮어서 나올 수 있다. 복지와 경제성장과 관련한 그래프나 제시문을 주고 양측 주장의 핵심을 비교분석하는 문제도 출제될 수 있다. 생글은 476호에서 이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그리스 복지 규모와 국가부채 그래프를 주고 그리스 몰락을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물을 수도 있다. 생글홈페이지(sgsg.hankyung.com)를 훑어보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논술 대비책이다. 생글 ‘지난호 보기’는 논술과 면접의 보고(寶庫)다. 4~5면에서 논술과 수시전략을 알아보자.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