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두 '인구의 딜레마'
두 번째 책은 ‘근본자원 상·하’다. 줄리언 사이먼이 쓴 이 책은 인간이 근본자원이며, 인간은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 한계를 돌파했고, 이 덕분에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잘 살며, 평균수명도 늘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인구증가와 자원고갈로 인류가 망할 것이라고 본 세계적인 석학들을 한가지 내기로 꺾어버린다. 이들은 인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각국이 자원을 많이 쓰기 때문에 금속류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봤다. 사이먼은 가격이 떨어진다에 내기를 걸었다. 10년 뒤 내기는 사이먼의 승리로 끝났다. 자원을 많이 사용해 자원이 부족해지면 가격이 올라가는 게 상식이지만, 채굴기술과 대체자원 개발로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 ‘인구증가=자원고갈’이라는 등식 역시 ‘뻥’이 됐다.
장재영 인턴기자(동국대 3년) lvoice816@gmail.com
![[커버스토리] 경주 APEC 내주 개막…무역 갈등 해법 찾을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AA.42069603.3.jpg)
![[커버스토리] 한달 남은 수능, 어려워진다는데…](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AA.41992918.3.jpg)
![[커버스토리] 해킹, 해킹, 또 해킹…속출하는 이유는?](https://img.hankyung.com/photo/202509/AA.41852959.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