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논술경시대회 참가 후기 - 전남외고 2년 장예경
[피플 & 뉴스] "대입 논술 실전이라 생각하고 최선 다했어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에 참가해 나의 논술 수준을 파악해보고 싶었습니다. 시험 뒤 전문가들이 글의 장단점을 첨삭을 통해 꼼꼼하게 평가해준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지난 8일 서울 한양공고에서 열린 제18회 생글논술경시대회에 참가한 장예경 양(전남외고 2년·사진)은 참가 동기를 이렇게 말했다.

장양은 “외부에서 치러지는 논술대회에 참가한 것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며 “글을 쓸 때는 침착해야 해 호흡을 가다듬었다”고 했다.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면서 꼭 생각해보아야 할 것들이 논제로 출제돼 즐겁게 써내려 갈 수 있었다고.

논술을 준비한 계기에 대해 장양은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고교생 논술신문 ‘생글생글’을 접한 된 뒤부터 흥미를 가졌다고 했다. 특히 생글에 실렸던 ‘모럴 해저드’에 관한 내용을 매우 인상깊게 읽고 논술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장양은 “생글생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풍부한 시사상식을 얻고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며 “대학 기출문제를 푸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논술 공부법에 대해 장양은 “혼자서 열심히 학원에 다니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1주일마다 무료로 학교에 배달되는 생글생글을 꾸준히 읽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다는 장양은 “생각을 남들에게 전달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며 “대학에서도 언론 분야와 관련한 전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패션지의 편집장이다.

신익훈 한경에듀 연구원 shin85@hankyung.com

◇제18회 생글논술경시대회에 출제된 논술문제와 해제, 수상자 발표는 28일(금) 홈페이지 (sgsg.hanky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