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친절한 강의
'귀에 쏙쏙' 들어와
SKY大 멘토 상담 '짱'
[피플 & 뉴스] 제10회 한경 테샛 고교생 경제리더스 캠프를 다녀와서
■ 경제·경영 분야에 관심있다면 캠프 참여 강추합니다
[피플 & 뉴스] 제10회 한경 테샛 고교생 경제리더스 캠프를 다녀와서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제10회 한경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에 지난 18일 참가했다. 평소 경제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경제 관련 캠프에 처음으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떨리기도 했고, 기대도 많았다. 캠프 시작 시간인 오전 9시 직전에 동국대 경영대 L101 강의실에 도착했다. 늦지는 않았다.

강의실에 들어선 난 깜짝 놀랐다. 강의실이 경제 마니아들로 꽉 차 있는 게 아닌가. 중·고교생 논술신문인 생글생글을 만들고 있는 생글생글 필진들이 소개됐다. 생글생글에서 보던 분들을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했다.

오전에는 신관호 고려대 교수님이 거시경제에 대해 강의했다. 한경경제교육연구소 박주병 소장님이 시사 경제를 쉽게 알려 주었다. 대학교에 가서나 들어봄직한 유명하신 분들의 강의를 미리 들으니 마음 한쪽에서 뿌듯한 마음이 생겼다.

강의가 어렵지 않을까 했던 당초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딱딱한 수업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강사들이 중간 중간에 농담을 던지는 등 학생들과 소통하며 수업을 했다. 수업을 듣는 데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았다.

오후 수업에는 민세진 동국대 교수님이 미시경제를 알려 주었다. 보조금과 부담금 얘기는 귀에 쏙 들어왔다. 박정호 KDI 전문연구위원님이 경영학의 기본인 마케팅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시, 거시 외에 새로운 분야에 대해 수업을 들으니 신기했다. 경제, 경영학이 새삼 재미있는 분야라는 것과 나중에 대학생이 되어 자세히 배워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캠프에 참여해서 수업만 들은 것은 아니었다. 점심 시간에 처음으로 대학식당의 음식도 먹어 보고, 동국대의 활력 넘치는 에너지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대학교 캠퍼스, 대학생 커플 등을 보니 동국대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대학생 멘토 선배와의 대화 시간이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재학 중인 멘토 선배가 국어 공략법, 입시 공략법 등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주니 귀에 쏙쏙 들어왔다. 학원 선생님들이 얘기해주는 것보다 훨씬 쉽고 내용도 알찼다.

기자회견처럼 멘토와 멘티 간의 질의 응답 형식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시간이 모자랐다고 느낄 정도였다. 나도 질문을 했다. 질문에 자신의 일처럼 한마디라도 더 조언해 주려는 멘토 선배님들의 친절함이 정말 고마웠다. 조별로 멘토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좀 더 주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9시간 동안 진행된 캠프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진로에 대한 고민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한경 테샛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에 꼭 한 번 참여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준성 (양정고 2년)

■ "테샛 공부에 튼튼한 기초 잡았죠"
[피플 & 뉴스] 제10회 한경 테샛 고교생 경제리더스 캠프를 다녀와서

제 10회 한경 테샛 고교생 경제리더스 캠프에 참가했다. 수업은 주로 대학강의식으로 듣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강의 주제도 녹록지 않았다. 미시, 거시 경제학 등 고교생에게는 수준이 있는 내용들이었다. 전문적인 지식도 많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강의는 전혀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수준이 높았지만 교수님들이 이런 내용들을 처음 접하는 나도 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었다. 앞으로 테샛을 공부할 나에게 튼튼한 기초가 잡힌 것 같다. 사실 테샛 공부를 시작하려 해도 막막했었다. 강의를 통해 테샛 공부법에 대한 조언도 충분히 얻을 수 있었다.

대학생 멘토와의 토크 콘서트도 매우 유익했다. 멘토들로부터 합격수기와 공부법 등을 들었다. 살아있는 얘기를 들은 느낌이었다. 이번 캠프는 비록 하루짜리였지만 투자한 시간과 비용 대비 편익이 훨씬 컸던 좋은 경험이었다. 다른 학생들도 기회가 되면 꼭 참가할 것을 권하고 싶다.

이지현 (전주가전여고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