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맛을 느끼게 해준 테샛캠프^^
지난 2월27일~3월1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한경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가 열렸다. 첫째날에는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민경국 강원대 경제학 교수, 차성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연구원의 강의를 들었다.
저녁식사 후 경제 골든벨을 하고, 대학생 선배들과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신관호 고려대 교수,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듣고 점심식사 뒤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은행을 투어하는 일정을 가졌다. 유스호스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뒤에는 강영연 한경 국제부 기자의 강의를 들었다. 셋째날에는 동국대 문예창작과 4학년에 재학 중이고 ‘달리는 청춘의 시’ 저자인 윤승철 선배, 명승권 가정의학 전문의의 강의를 들었다. 여러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을 꼽으라면 선배들과의 멘토링 시간과 한국거래소 한국은행 투어 일정을 들 수 있다. 선배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앞으로 대학에 가기 전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라든가 학생들이 잘 모르는 공부 방법, 면접에서는 주로 무엇을 물어보고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주위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평소 궁금한 입학 제도나 공부 방법을 물어보아도 입시제도가 바뀌었다든가, 지금과는 평가 방법이 다르다는 것 때문에 대답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서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학교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조원들과 2박3일간 같이 지내면서 고등학교 생활 조언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스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이 있다면 참여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장진 생글기자(덕원여고 1년) jangjin1120@naver.com
에너지는 고갈될까?
우리나라의 석유, 석탄, 천연가스 수입액은 연간 700억~800억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에너지 수입 의존율은 97%에 달한다. 거의 모든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한다고 보면 된다. 가끔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부러울 때도 있다.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한국이 잘사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최근 ‘피크 오일’이라는 말을 들었다. 석유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가 특정 시점을 정점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피크 오일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석유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천연가스, 석탄 매장량도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이다.
전혀 다른 이야기도 있다. 인류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미래 에너지는 끊임없이 새로 개발될 것이라는 논리다. 인류가 나무, 석탄, 석유에 이어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나무와 석탄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나라가 적어지듯, 새로운 에너지가 개발된다면 석유도 더 이상 쓰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가령 핵융합기술, 태양에너지 이용, 풍력, 해양 에너지 등이 상용화된다면 석유 다음의 에너지가 될 것이다. 인류 역사는 그래서 진보해왔다. 석기시대 이후 인류가 망한 것이 아니라, 청동기, 철기를 거치면서 진보해온 것이 사실이다.
언젠가 인류가 망하지 않겠느냐는 말로 에너지 고갈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없지 않다. 인류의 기술 진보를 믿는다면 인류가 망할 때까지 에너지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국책연구소와 인재들이 ET(에너지 기술)산업에 종사하면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발전의 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등 경제적으로 한계가 있어 발전이 다소 더디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김김수 생글기자(대일외고 3년) gskks1@hanmail.net
사회적기업 센터 인턴체험 활동
지난달 17~21일까지 5일간 부산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은 인턴십 체험 활동을 했다. 체험활동은 부산은행, 국제법인, 사회적 기업센터 등에서 이뤄졌다. 인턴십을 마친 뒤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회적 기업센터에서 인턴십 활동을 한 학생들이 가장 큰 만족도를 보였다.
고등학생이 하는 일반적인 인턴십 활동은 학생이라는 신분의 제약 때문에 다양하지 못했지만 부산시 사회적 기업센터 인턴십 활동에서 학생들은 5일 동안 매일 다른 활동을 했다. 첫째 날은 2개의 강의로 이뤄졌다. 자본주의의 단점을 보완하자는 의미가 담긴 ‘자본주의 4.0’ 강연는 흥미로운 주제였다. 또 사회적 기업을 운영 중인 대표가 등장해 창립 배경 등을 들려준 강연도 의미가 있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고구마를 키우는 마을 기업과 목공업을 하는 마을 기업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넷째 날에는 감천 문화마을을 방문해 공공 미술 프로젝트의 의미를 배웠다. 문화 마을과 마을 기업 간의 공동 소득 창출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부산의 주요 시설인 영화의 전당도 탐방했다. 영화의 상업적 측면 외의 전당 자체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함께했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국제고 3학년 이창우 군은 “이번 인턴십 과정을 통해서 기업이 이윤 창출의 목적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하는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군은 또 “직접 상품을 만들어보는 과정 속에서 기업가의 꿈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생글기자(부산국제고 3년) sma960513@gmail.com
도심 복합쇼핑몰의 경제효과를 기대한다
지난달 24일 신세계그룹이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을 짓기 위해 첫삽을 떴다.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이다. 이번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 개발에 총 8000억여원을 투자하는 만큼 대구 지역 경제 회복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가 만들어지면 어떤 경제 효과가 발생할까. 가장 먼저 지역 교통의 핵심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지하철역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교통 허브로 들어서는 만큼 향후에는 대구뿐 아니라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 나아가 해외 관광객까지 포함해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고용 효과도 발생한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개발 이후 직접 고용인원만 6000여명, 간접 고용 효과까지 합치면 1만8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이로 인한 취업 유발 효과는 3만4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시 전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생산유발 효과 2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1조2000억원에 달해 대구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복합쇼핑몰 구축으로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등 유통문화 시설을 결합해 대구·경북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한 개 층의 최대 바닥면적이 6000여평에 달하는 넓은 복합 환승센터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해외 명품은 물론 여성과 남성 패션, 아동, 스포츠, 식품, 생활 등 모든 장르에서 지역 최대 매장을 선보인다.
안현민 생글기자(경원고 3년) ahm4866@naver.com
지난 2월27일~3월1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한경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가 열렸다. 첫째날에는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민경국 강원대 경제학 교수, 차성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연구원의 강의를 들었다.
저녁식사 후 경제 골든벨을 하고, 대학생 선배들과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신관호 고려대 교수,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듣고 점심식사 뒤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은행을 투어하는 일정을 가졌다. 유스호스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뒤에는 강영연 한경 국제부 기자의 강의를 들었다. 셋째날에는 동국대 문예창작과 4학년에 재학 중이고 ‘달리는 청춘의 시’ 저자인 윤승철 선배, 명승권 가정의학 전문의의 강의를 들었다. 여러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을 꼽으라면 선배들과의 멘토링 시간과 한국거래소 한국은행 투어 일정을 들 수 있다. 선배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앞으로 대학에 가기 전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라든가 학생들이 잘 모르는 공부 방법, 면접에서는 주로 무엇을 물어보고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주위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평소 궁금한 입학 제도나 공부 방법을 물어보아도 입시제도가 바뀌었다든가, 지금과는 평가 방법이 다르다는 것 때문에 대답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서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학교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조원들과 2박3일간 같이 지내면서 고등학교 생활 조언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스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이 있다면 참여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장진 생글기자(덕원여고 1년) jangjin1120@naver.com
에너지는 고갈될까?
우리나라의 석유, 석탄, 천연가스 수입액은 연간 700억~800억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에너지 수입 의존율은 97%에 달한다. 거의 모든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한다고 보면 된다. 가끔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부러울 때도 있다.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한국이 잘사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최근 ‘피크 오일’이라는 말을 들었다. 석유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가 특정 시점을 정점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피크 오일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석유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천연가스, 석탄 매장량도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이다.
전혀 다른 이야기도 있다. 인류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미래 에너지는 끊임없이 새로 개발될 것이라는 논리다. 인류가 나무, 석탄, 석유에 이어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나무와 석탄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나라가 적어지듯, 새로운 에너지가 개발된다면 석유도 더 이상 쓰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가령 핵융합기술, 태양에너지 이용, 풍력, 해양 에너지 등이 상용화된다면 석유 다음의 에너지가 될 것이다. 인류 역사는 그래서 진보해왔다. 석기시대 이후 인류가 망한 것이 아니라, 청동기, 철기를 거치면서 진보해온 것이 사실이다.
언젠가 인류가 망하지 않겠느냐는 말로 에너지 고갈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없지 않다. 인류의 기술 진보를 믿는다면 인류가 망할 때까지 에너지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국책연구소와 인재들이 ET(에너지 기술)산업에 종사하면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발전의 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등 경제적으로 한계가 있어 발전이 다소 더디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김김수 생글기자(대일외고 3년) gskks1@hanmail.net
사회적기업 센터 인턴체험 활동
지난달 17~21일까지 5일간 부산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은 인턴십 체험 활동을 했다. 체험활동은 부산은행, 국제법인, 사회적 기업센터 등에서 이뤄졌다. 인턴십을 마친 뒤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회적 기업센터에서 인턴십 활동을 한 학생들이 가장 큰 만족도를 보였다.
고등학생이 하는 일반적인 인턴십 활동은 학생이라는 신분의 제약 때문에 다양하지 못했지만 부산시 사회적 기업센터 인턴십 활동에서 학생들은 5일 동안 매일 다른 활동을 했다. 첫째 날은 2개의 강의로 이뤄졌다. 자본주의의 단점을 보완하자는 의미가 담긴 ‘자본주의 4.0’ 강연는 흥미로운 주제였다. 또 사회적 기업을 운영 중인 대표가 등장해 창립 배경 등을 들려준 강연도 의미가 있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고구마를 키우는 마을 기업과 목공업을 하는 마을 기업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넷째 날에는 감천 문화마을을 방문해 공공 미술 프로젝트의 의미를 배웠다. 문화 마을과 마을 기업 간의 공동 소득 창출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부산의 주요 시설인 영화의 전당도 탐방했다. 영화의 상업적 측면 외의 전당 자체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함께했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국제고 3학년 이창우 군은 “이번 인턴십 과정을 통해서 기업이 이윤 창출의 목적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하는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군은 또 “직접 상품을 만들어보는 과정 속에서 기업가의 꿈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생글기자(부산국제고 3년) sma960513@gmail.com
도심 복합쇼핑몰의 경제효과를 기대한다
지난달 24일 신세계그룹이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을 짓기 위해 첫삽을 떴다.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이다. 이번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 개발에 총 8000억여원을 투자하는 만큼 대구 지역 경제 회복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가 만들어지면 어떤 경제 효과가 발생할까. 가장 먼저 지역 교통의 핵심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지하철역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교통 허브로 들어서는 만큼 향후에는 대구뿐 아니라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 나아가 해외 관광객까지 포함해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고용 효과도 발생한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개발 이후 직접 고용인원만 6000여명, 간접 고용 효과까지 합치면 1만8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이로 인한 취업 유발 효과는 3만4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시 전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생산유발 효과 2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1조2000억원에 달해 대구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복합쇼핑몰 구축으로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등 유통문화 시설을 결합해 대구·경북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한 개 층의 최대 바닥면적이 6000여평에 달하는 넓은 복합 환승센터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해외 명품은 물론 여성과 남성 패션, 아동, 스포츠, 식품, 생활 등 모든 장르에서 지역 최대 매장을 선보인다.
안현민 생글기자(경원고 3년) ahm48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