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Cover Story] 인기 직업으로  떠오른 보안 전문가
컴퓨터 보안전문가는 가장 유망한 직종이다. 이런 전망은 오래전부터 나왔다. 10년 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당시 367개 직업에 대한 향후 인력 전망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직능원은 컴퓨터 보안전문가를 단연 첫손에 꼽았다. 보안전문가의 사회적 위상뿐 아니라 소득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최근 10년 사이 보안전문가를 위한 일자리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유선과 무선 인터넷의 발달과 각종 상거래의 폭발적 증가는 그 배경이다. 은행의 웬만한 업무는 모두 인터넷으로 처리한다. 자금이체, 조회, 구매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선 거래의 안전, 정보보안의 안정성은 필수다.

컴퓨터 보안전문가는 정부기관, 대기업, 학교, 연구기관, 금융회사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하는 게 주 업무다. 정기적으로 바이러스를 점검하고, 치료한다. 컴퓨터 보안이 취약하다면 회사는 제대로 경영을 유지하기 어렵다. 각 회사에 맞는 최적의 보안시스템을 설계하는 것도 이들이다. 해커를 잡아낸다.

보안전문가들은 국가기관, 경찰기관 등지에서도 맹활약한다. 경찰청 사이버본부는 각종 불법, 탈법 컴퓨터 범죄를 잡아내고 국가기관은 국내를 대상으로 한 외국 해커들의 공격을 분석하고 잡아낸다. 보안전문가는 인터넷이 진화하면 할수록 인력 보충을 요구한다.

향후 인터넷 쇼핑몰, 사이버 서점 등과 같은 비즈니스는 더 늘어날 게 뻔하다. 보안서비스 시장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400조원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릴 때부터 보안분야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