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대구상의 10층… 대학생 멘토 10명 입시 토크 콘서트
[피플 & 뉴스] 제3회 한경테샛 캠프 "대구에서 만나요!"
‘제3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가 석가탄신일이자 공휴일인 오는 17일(금요일) 동대구역 인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테샛캠프가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대구 캠프는 참가 편의를 위해 비수도권 도시에서도 개최해 달라는 지역 고등학생들의 요청이 쇄도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 캠프인데도 서울 경기 인천과 호남권, 경남권 등 다양한 지역의 고교생들이 대거 참가신청을 해 1, 2회 캠프와 마찬가지로 조기에 마감됐다.

테샛 캠프는 한국경제신문이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이 최고경영자(CEO), 기업가, 금융인, 경제·경영학자 등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3차 캠프는 △경제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 △10명에 달하는 유명 대학 선배들의 멘토 △실전 대입 전공적성 면접요령 및 입학사정관제 입시 대비법 등으로 구성된다. 1, 2회 캠프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학생 멘토와 토크 시간을 좀 더 늘릴 계획이다.

경제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는 세 차례 진행된다. 홍석철 서강대 교수(경제학)와 김정동 연세대 교수(경영학)가 각각 고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경제와 경영 지식을 가르친다. 홍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김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홍 교수와 김 교수는 경제와 경영이론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도 알려줄 예정이다. 이어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이 ‘시사 경제·경영’ 강의에서 테샛에서 자주 출제되는 시사 경제흐름을 짚어준다.

이어 가장 인기를 끈 대학생 멘토와의 대화 시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건국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명이 나와 입시 경험담과 공부 방법 등을 놓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대학생 2명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해주는 공부 방법과 전형선택 및 공략 방법은 입시를 앞두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밖에 자신의 경제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테샛 모의시험을 치러 바로 성적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국내 최고의 논술학원인 S·논술의 이동훈 원장이 실전 대입 상경계 전공면접 요령, 입학사정관제 대비법도 알려준다.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게임도 계획돼 있으며,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사귈 시간도 주어진다.

캠프가 열리는 대구상공회의소는 동대구역 정문으로 나오는 것을 기준으로 왼쪽 1.1㎞ 전방에 위치해 있다. 동대구역 앞에서 버스 814번(8분 간격), 303번(16분 간격)을 타고 두 번째 정거장이며, 택시로는 기본 요금이다. 조금 일찍 역에 도착한 참가자는 왼편(역에서 나오는 것 기준) 큰 길을 따라 쭉 걸어보는 것도 좋다. 쭉 걷다 신호등 하나를 건너야 하며 조금 더 내려가다 큰길 반대편으로 재차 건너야 한다. 갈색 벽돌 건물 옆이 행사장이다.

캠프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 (02)360-4062. 행사장 인근에서 길을 잃었을 경우 휴대폰(010-7372-6355)으로 연락하면 된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