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수시는 선택아닌 필수…입학사정관 벽을 넘어서~
현재 대학입학전형 중 수시 모집인원이 전체의 60~80%를 차지하면서 수시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 중 입학사정관전형은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이 갖는 다양한 능력과 잠재력, 자질 등을 고려하여 대학의 건학이념과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2014학년도 역시 입학사정관전형은 156개 대학, 4만9188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전년 대비 1,582명이 증가하였다. 수시 6회 지원 횟수 제한으로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쟁률은 줄어들었지만 막연한 기대감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금물이다. 입시는 현실이고 객관적인 선발 경쟁이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 방법을 살펴보자.

#스펙 관리가 첫 관문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여러 단계를 거쳐서 이루어진다. 먼저 학생들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그리고 기타 증빙서류들을 제대로 제출했는지, 각각의 서류에 어떠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여 그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 교과 이수 현황, 전 학년 및 학년별 교과 성적, 지원 분야 관련 교과 이수 및 성적, 학업 관련 활동과 성취 결과, 리더십이나 봉사활동을 포함한 공동체 의식, 교내외 활동 등은 지원자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관심사나 열정, 지원 동기, 교육환경, 가정환경 또는 지원자의 경험 등은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참고하게 된다.

#진로를 고민하고 목표 세워라

무엇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뚜렷한 목표를 세워 준비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학문은 무엇이며, 어떤 분야의 활동을 통해 그와 같은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지원 학과를 선택한 동기, 지원 학과에서 학습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학업계획, 그리고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이에 맞는 준비활동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교내외활동이 아무리 화려하더라도 지원 학과 및 진로와 연관성이 없다면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분야에서의 일관된 활동 과정에서 학생이 느낀 점 및 도움이 된 내용 등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려는 것이다.

[Cover Story] 수시는 선택아닌 필수…입학사정관 벽을 넘어서~

#학생부 관리를 충실히 해라

학생부 관리는 꾸준히 충실하게 해야 한다. 학생부는 학생의 고교 생활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 그러므로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영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학교활동에 참여하여 리더십, 봉사활동, 체험활동, 동아리, 자율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활동 내용이 학생부에 모두 기록될 수 있도록 학생부 작성 관리도 역시 필요하다. 그리고 에듀팟을 활용하여 자신의 활동 내용 및 자료 관리에도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

#경제캠프 등 전공체험을 하라

대학에서 진행하는 전공체험, 입학사정관 모의체험 캠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CEO가 되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경제·경영 관련 동아리 활동 등과 같이 교내외 단체활동도 좋은 스펙이 된다.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고 입학사정관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각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구체적인 평가내용과 방법, 입시 결과 등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힘들다. 따라서 일부 대학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체험프로그램이나 입학사정관전형의 평가방법을 미리 체험하고 준비방법 등을 소개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전형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대학별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고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Cover Story] 수시는 선택아닌 필수…입학사정관 벽을 넘어서~
#적성면접에 대비하라


입학사정관 면접은 제출한 자료의 진위를 판단하고 서류로는 알 수 없는 학생의 재능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면접방식은 전형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인성(성실성, 리더십, 공선사후정신), 전공적합성, 창의성 등을 공통적으로 평가한다. 대부분 대학이 준비된 공통질문으로 시작하여 개인의 답변에 따라 심층탐색질문을 하게 된다. 면접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긴장할 필요도, 너스레를 떨 필요도 없이 평소대로 편하게 자신이 가진 생각을 자신감 있고 솔직하게 확고한 학업 의지와 자신의 개성을 진지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면 된다. 자연스러운 말투를 사용하고, 예의바른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바람하다. 면접관의 질문에 진실되게 그리고 자신감 있고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제공: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 연구소 연구소장>

------------------------------------------------------------------------------

상경계 진학엔 테샛이 최고 스펙!

‘신속한 의사 결정’ ‘권한의 하부 이양’.

요즘 기업 경영에서 강조되는 말이다. 복잡한 경영 환경에서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내리기 위해 권한을 일선 관리자들에게 넘겨야 한다는 말이다. 대리 과장 등 일선 관리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데는 무엇보다 경제 뉴스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TESAT(경제이해력검증시험)이 탄생한 배경은 바로 이러한 시대 흐름이다. 한국경제신문이 2008년 국내 저명 경제 경영학 교수와 함께 개발한 테샛은 산업계의 이런 흐름과 맞물려 매년 2만여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고·최대의 경제경영시험으로 자리매김했다.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는 물론 삼성 SK 두산 등 대기업들도 대부분 사원 채용이나 임직원 승진심사에서 테샛 점수를 본다. 한국방송통신대 한국외국어대 강원대 동국대 경기대 등 대학들도 경제 경영학과 졸업종합시험으로 테샛을 채용했다.

테샛의 인기가 확산되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민경제교육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TESAT을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는 자격시험으로 선정했다. 고교생이라면 누구나 국가공인 등급인 3급 이상(300점 만점에 180점) 점수를 받으면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샛은 단순한 경제시험이 아니다. 경제학 외에 일반 시사 상식과 경영학의 회계 재무 기초 지식까지 갖춰야 고득점할 수 있다. 테샛 정기시험에 매회 수천명의 고교생이 응시하는 것은 테샛이 이처럼 유용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테샛 시험은 2월, 5월, 8월, 11월 등 3개월마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