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서울·분당·대구서 첫시험…해외 유명대 석·박사급 평가원…직접 채점하고 영어 첨삭도
영어 쓰기 능력 검정시험인 한경토씨(TOEWC)가 오는 4월 첫 시행된다.
한국경제신문은 영어교육 및 학술영어논문 교정업체인 엔코렉션 및 이길영 한국외대 교수 등 한국응용언어학회 주요 교수들과 한경 TOEWC를 개발, 오는 4월6일(토) 서울 분당 대구에서 제1회 시험을 갖는다. 영어능력 평가는 최근 들어 읽기(Reading) 듣기(Listening)를 넘어 쓰기(Writing)와 말하기(Speaking)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말하기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은 토익스핑킹이나 Opic 등이 있으나 쓰기능력을 제대로 측정하는 시험은 없었다.
한경TOEWC는 스펠링이나 문법 능력 테스트 뿐만 아니라 문장구성, 묘사능력, 자유서술, 유추설명, 예시설명 등을 포함한 제시문이 주어지고 주관식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논술형으로 치러진다. 이 시험은 영어에 대한 종합적 능력을 검증해 글로벌시대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여주는게 개발 목적이다.
이 시험은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1~8급으로 나뉜다. 미국 유치원생 수준(8급)부터 대학생 수준(1급)까지 자신의 능력에 맞게 등급을 선택할 수 있다. 채점은 형식부분과 내용부분 그리고 글의 종합적 수준을 평가하는 11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형식 부분은 각 등급별로 제시된 분량, 적절한 어휘선택, 문장의 완결성, 표현의 적절성을 평가한다. 내용부분은 구성의 적절성, 제시문의 내용을 파악해 논제가 요구하는 주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여부와 서술내용의 적합성, 근거의 객관성과 서술의 신뢰성을 구분해 채점한다. 마지막으로 형식과 내용부분을 종합한 문장 전체의 독창성과 설득력을 평가한다.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일 경우 해당급수를 취득할 수 있고 그 이하 점수인 경우 기준에 따라 해당 등급을 부여한다.
프로그램을 통한 기계적인 채점을 하지 않고 해외 유명대학교 출신의 석·박사급 평가원들이 측정영역별 기준에 맞춰 직접 채점한다. 평가위원들인 외국 유명대학교 석·박사급 원어민들에게 영어 첨삭을 받아볼 수 있다. 한경토씨 접수기간은 2월25일(월)부터 3월27일(목)까지다. 응시료는 5만원이며 첨삭료는 등급에 따라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토시 홈페이지 (www.toewc.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2-557-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