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입 논술 5계명과 10大 이슈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논술에 승부를 거는 학생들은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논술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풀어쓰는 힘겨운 작업이다. 짧은 시간 안에 실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긴 어렵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그간 쌓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학생들의 논술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생글 생글은 막바지 논술 준비에 도움을 주기위해 대학 교수와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조언을 얻어 논술 전략 5계명과 10대 이슈를 선정했다.

짧은 시간밖에 남지 않았지만 반드시 자신이 쓴 글에 대한 첨삭을 받아보고 생각하지 못한 논제가 출제되더라도 절대로 당황해선 안 된다는 게 5계명의 핵심이다.

10대 이슈론 최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공정사회,포퓰리즘 논란 등을 꼽았다.

생글 생글이 커버 스토리로 다뤄온 주제들이어서 다시 한번 읽어보는 정성이 필요하다.

논술은 말뜻 그대로 자기의 의견을 논하여 말하는 것이다.

정의는 쉽지만 막상 연필을 잡아보면 생각대로 글이 써지지 않는다. 준비된 자만이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좋은 글을 써내기 위해선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기술하는 게 바람직하다. 남이 써놓은 글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금물이다.

대학입시에서 요구하는 논술은 나름대로 독특한 성격을 지닌 글이다.

논제의 쟁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연필을 들기 전에 출제 의도가 무엇인지 고심해야 한다.

객관식이 아니라서 정답은 없지만 새로우면서도 타당한 논리를 요구한다.

대학은 글쓰기 능력 자체보다는 삶속의 여러 문제들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높이 평가한다.

올해는 특히 논술로 학생을 뽑는 수시모집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글은 사람을 평가하는 핵심 잣대다. 글에는 지식과 인품,세상을 보는 시각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로 역사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킨 사례는 무수히 많다. 제갈공명의 '출사표'나 소동파의 '적벽부',박지원의 '열하일기',아담 스미스의 '국부론',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어보라.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꾼 명문(名文)과 아이디어들이 넘쳐난다. 거창한 얘기가 아니더라도 글은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훌륭한 도구다.

어쩌면 정보기술(IT)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 시대에 폭넓고 깊게 생각하기를 요구하는 글쓰기의 효용성은 더 높아지는지도 모른다.

4,5면에서 논술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5계명과 올해 출제 가능성이 높은 10대 이슈를 자세히 살펴보자.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