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학 정원 2900여명 감축

4년제 및 전문대학의 내년 정원이 3000명 가까이 줄어든다.

국립대와 수도권 사립대 정원도 동결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8개 4년제 대학 정원 881명,40개 전문대 정원 2037명 등 총 2918명을 감축한 '2012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학 정원 조정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정원 조정에서 보건의료 관련 학과(간호 · 물리치료 · 임상병리 · 응급구조 등)의 정원을 배정받으려는 4년제 대학은 기존 총정원은 늘려주지 않은 채 신청 정원의 50% 이상을 다른 학과에서 줄이도록 했다.

전문대는 신청 정원의 100%를 줄이도록 했다.

정원 자율조정 유도 결과 4년제 대학은 간호학과 정원 등 1130명을 배정받고 다른 학과에서 2011명을 감축했다.

전문대는 1018명을 배정받고 3055명(2년제 기준)의 정원을 줄였다.


高卒 기능인재 공무원 채용 늘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전문대학 출신의 우수 인재를 9급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기능인재 선발 규모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기능인재 선발 직렬과 인원을 지난해 6개 직렬 30명에서 올해 10개 직렬 50명으로 늘린다고 9일 발표했다.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는 기능인력 양성과 공교육 정상화 지원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선발 직렬은 △정보통신 기기 20명△기계 6명△전기 5명△통신 4명△선박기관 4명△건축 3명 △토목 · 보건 · 농림 · 선박항해 각 2명이다.

채용예정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전국의 특성화고 등 출신자 중 학교장이 추천한 상위 10% 이내 성적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서류 심사와 국어 · 한국사 필기시험,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는 내년 3월 견습직원으로 임용돼 중앙부처에서 6개월간 견습근무를 한 뒤 적격 판정을 받으면 정식 임용된다.

기능인재 추천채용에 지원하려면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원서를 내면 된다.


특성화고 大入 특별전형 유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교 졸업생의 대입 특별전형이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고교 입학생이 졸업할 시기인 2015년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교 졸업생의 대입 특별전형을 폐지하겠다고 최근 발표했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최근 교과부와 가진 당정 협의에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특별전형 폐지가 순기능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다고 보고 당이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전달했다"며 "이주호 교과부 장관도 이에 대해 '당의 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