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교과우수자 전형 모집인원 2배 늘어

일반전형 논술고사 문항수·시험시간 축소
[2012학년도 대입전략 특집 (10)] 경희대
경희대는 전체 모집정원 2340명(서울캠퍼스) 중 59%에 해당하는 1388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며,특히 수시2차 일반전형(논술중심)으로 7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올해 수시에서는 논술고사 반영비율 및 모집인원을 다소 축소하였고 논술 출제유형 및 시험시간도 변경되었다.

정시에서는 수능성적만을 반영하는 우선선발 모집인원을 70%까지 확대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경희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입학전형안과 전년도 모집요강을 자세히 비교하여 전형별 지원자격,전형방법 등 변경된 점과 주요 특징들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교과우수자전형 계열별 주요 교과 전 과목 반영

전년도 150명에서 올해 300명으로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한 교과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우선선발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일반선발만 계열구분없이 수능 2개영역 2등급 이내로 최저기준을 적용한다.

(한의예는 2개영역 1등급) 학생부반영방법은 인문계는 국어 · 영어 · 수학 · 사회교과를,자연계는 국어 · 영어 · 수학 · 과학교과를 반영하는데 다른 전형들은 반영교과별로 상위 5개 과목만을 반영하지만 교과우수자전형은 반영교과의 전 과목성적을 모두 반영한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도록 하자.

⊙ 네오르네상스전형 총 5개 세부전형으로 구분

262명으로 적지 않은 인원을 선발하는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올해부터 리더십인재 국제화인재 과학인재 문화인재 모범봉사인재 등 총 5개 세부전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지난해까지 네오르네상스전형에 포함되었던 예비발굴인재는 올해부터 고교교육 연계과정전형으로 별도 선발한다.

모두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데,작년도 면접방식을 살펴보면 학업적성면접과 인성면접을 병행해 실시했다.

학업 적성면접은 15분 정도 소요되며 계열별 문제에 대해 개인별로 면접위원 앞에서 답변하는 방식이고,인성면접은 지원자 6인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집단토론방식으로 실시되므로 사전에 모의토론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배양해야 한다.

고교교육 연계전형은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 중 일반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교육과정을 우수하게 수행했거나 일정 기간 관리프로그램을 이수하게 한 후 '예비네오르네상스인'으로 선정된 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네오르네상스를 지망하는 수험생은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khu.ac.kr)에서 입학사정관제 합격자 수기,합격전략,서류평가,안내책자 등을 원서접수 전 반드시 확인해보고 서류평가와 면접고사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 창의적 체험활동전형 포트폴리오와 활동보고서 제출

사회공헌 · 역경극복대상자전형은 사회공헌대상자와 역경극복대상자 등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지원자격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먼저 사회공헌대상자는 독립유공자 손자녀나 국가유공자 및 그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고,역경극복형은 다문화가정 출신자,소년소녀가장,북한 이탈주민 및 그 자녀가 지원할 수 있으며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 신설된 창의적체험활동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만 26명을 모집하는데 1단계 서류평가에서 포트폴리오와 체험활동보고서를 평가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 작년 수시1차 일반전형 올해부터 수시2차로 변경

지난해 수시 1차에서 실시하던 일반전형은 올해부터 수시 2차에서 실시하며 가장 많은 인원인 700명을 선발한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눠 모집하는데 우선선발은 모집인원의 30%를 학생부 40%+논술 60% 반영하여 총점순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선발은 학생부 60%+논술 40%를 반영하는데 우선선발과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반영교과별로 상위 5개과목만 반영하므로 내신의 변별력은 떨어지고,우선선발은 물론 일반선발도 결국 논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계열별 3~5문항을 시험시간 150분 내에 작성해야했지만 올해부터 2~3문항,120분으로 문항수와 시험시간이 모두 축소되었다.

따라서 경희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추후 발표되는 모의논술고사와 논술 특강을 통해 출제유형과 평가기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 정시 가나다군 모든 모집군서 분할모집

952명(정원내)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 모든 모집군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나'군에서는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모집하는데 우선선발은 수능성적으로만 모집정원의 70%를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반영하여 모집한다.

하지만 학생부성적은 반영교과별로 상위 3개과목의 성적만 반영하므로 결국 수능이 당락을 좌우한다.

경희대 정시모집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계열별로 1그룹과 2그룹으로 나뉘어 수능 반영비율에 차이를 둔 점이다.

예를 들어 인문계 1그룹인 국문과,사학과,철학과,영어학부는 수능반영비율이 언어 30%,수리 25%,외국어 30%,탐구 15%인 데 반해 동일계열 2그룹인 자율전공,정경대학,경영대학 등은 언어 25%,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 15%를 반영한다.

따라서 자신의 지망학과를 기준으로 수능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 공부비중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

◆알림=다음호부터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수시모집에 대비해 주요 대학들의 여러 수시모집 전형을 전형별로 정리해 1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