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시행된 테샛 10회 시험에서 고등학생 권순형 군(동두천외고 3)이 테샛 시행 후 처음으로 S급을 받는 등 고교생들의 테샛 성적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S급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얻는 학생에 부여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매회 1~2명이 나올까 말까 할 우수한 성적이다.
10회 시험에는 이 밖에 고교생 1급 이상이 41명에 달하는 등 고교생 응시생 평균이 193점으로 일반 응시생 전체 평균(175.92)보다 17.23점이 높았다.
대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테샛 시험에서 이처럼 고교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응시생들이 대부분 상경계 학과를 지원하는 학교 성적 상위권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테샛을 공부하면서 경제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 처음부터 재미를 느끼며 깊이있는 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생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른바 '알파(α) 고딩'들은 경제공부를 계기로 철학 수학 국어 등 다른 과목으로 관심사가 자연스레 옮겨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급을 받은 권순형 군은 1학년 때만 하더라도 경제를 전혀 몰랐다.
하지만 경제동아리에 가입해 경제를 공부하면서 점차 사회 돌아가는 현상에 관심을 갖게 됐고 방과 후 경제 과목 수업을 들으면서 경제학의 참맛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의 관계가 상호간 이익 때문에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것이 오히려 역동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특히 인간이 어떻게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단다.
그렇게 경제에 몰입하게 된 그는 합리적 사유를 기반으로 하는 철학 과목으로 자연스레 관심이 다가갔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비롯해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화폐전쟁' 같은 경제 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그는 세계화와 자유무역 추세가 어떻게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바라봤다.
2009년 5월 4회 테샛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대구 대륜고 김민준 군(당시 고1) 역시 경제의 참맛에 빠져 다른 과목도 열심히 공부한 케이스다.
그는 2009년 7월18일 EBS 공부의 달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제를 재미있게 공부하다 보니 경제과목은 물론 수학 영어 언어 등 다른 주요 과목 성적도 덩달아 올라 1등을 한다"고 소개했다.
경제를 깊이있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수학을 공부하게 됐고 소득격차 아동노동 등 사회 문제를 보는 안목도 생겨 비문학지문도 쉽게 이해해 국어 논술도 잘하게 됐다는 것.
경제학은 다른 학문과의 연관성이 높고 모든 사회과학의 기본이 되는 학문이다.
고교 시절 튼튼한 경제 실력을 갖춰 놓으면 대학에서 어떤 과목을 전공하더라도 도움이 된다.
이번호 생글생글은 경제공부를 하는 요령- 테샛을 준비하는 요령과 테샛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본다.
오춘호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
S급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얻는 학생에 부여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매회 1~2명이 나올까 말까 할 우수한 성적이다.
10회 시험에는 이 밖에 고교생 1급 이상이 41명에 달하는 등 고교생 응시생 평균이 193점으로 일반 응시생 전체 평균(175.92)보다 17.23점이 높았다.
대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테샛 시험에서 이처럼 고교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응시생들이 대부분 상경계 학과를 지원하는 학교 성적 상위권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테샛을 공부하면서 경제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 처음부터 재미를 느끼며 깊이있는 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생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른바 '알파(α) 고딩'들은 경제공부를 계기로 철학 수학 국어 등 다른 과목으로 관심사가 자연스레 옮겨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급을 받은 권순형 군은 1학년 때만 하더라도 경제를 전혀 몰랐다.
하지만 경제동아리에 가입해 경제를 공부하면서 점차 사회 돌아가는 현상에 관심을 갖게 됐고 방과 후 경제 과목 수업을 들으면서 경제학의 참맛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의 관계가 상호간 이익 때문에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것이 오히려 역동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특히 인간이 어떻게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단다.
그렇게 경제에 몰입하게 된 그는 합리적 사유를 기반으로 하는 철학 과목으로 자연스레 관심이 다가갔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비롯해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화폐전쟁' 같은 경제 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그는 세계화와 자유무역 추세가 어떻게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바라봤다.
2009년 5월 4회 테샛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대구 대륜고 김민준 군(당시 고1) 역시 경제의 참맛에 빠져 다른 과목도 열심히 공부한 케이스다.
그는 2009년 7월18일 EBS 공부의 달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제를 재미있게 공부하다 보니 경제과목은 물론 수학 영어 언어 등 다른 주요 과목 성적도 덩달아 올라 1등을 한다"고 소개했다.
경제를 깊이있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수학을 공부하게 됐고 소득격차 아동노동 등 사회 문제를 보는 안목도 생겨 비문학지문도 쉽게 이해해 국어 논술도 잘하게 됐다는 것.
경제학은 다른 학문과의 연관성이 높고 모든 사회과학의 기본이 되는 학문이다.
고교 시절 튼튼한 경제 실력을 갖춰 놓으면 대학에서 어떤 과목을 전공하더라도 도움이 된다.
이번호 생글생글은 경제공부를 하는 요령- 테샛을 준비하는 요령과 테샛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본다.
오춘호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