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 戰 兢 兢

싸울 싸울 삼갈 삼갈

몹시 두려워서 벌벌 떨며 조심함.

[시경(詩經)] [소아(小雅)]편에 나온다.

감히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지 못하고, 감히 걸어서 황하를 건너지 못하네.

사람들은 그 하나는 알지만, 그 밖의 것들은 알지 못하네.

두려워서 벌벌 떨며 조심하기를, 마치 깊은 연못에 임한 것같이 하고,살얼음판 밟듯이 해야 하네.

(不敢暴虎, 不敢馮河. 人知其一, 莫知其他.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

'戰戰'은 두려워하는 것을 말하고,'兢兢'은 경계하고 삼가는 것을 말한다.

공자의 제자 중에 효심이 지극한 증자가 병에 걸렸을 때,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발을 보이며 별 탈이 없는지 물었다고 해요.

그리고 자신은 부모로부터 받은 몸을 훼손하는 불효를 저지르지 않으려 평생을 전전긍긍하며 살았다고 술회했지요.

이처럼 예전의 전전긍긍은 자신을 반성하고 두려워한다는 의미가 강했지만,요즘은 단순하게 두려워 벌벌 떠는 모습을 표현하는 데 쓰지요.

<다음 회 故事成語 퀴즈>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하늘의 옷은 꿰맨 자국이 없다는 말로, 완전무결하여 흠이 없음을 뜻합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