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연예인들과 관련된 소식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들은 연기, 노래, 춤,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 재주를 펼쳐내어 대중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엄청난 소득과 인기를 얻는다.

그러나 최근 연예인들과 관련한 논란들과 연예인 연계되어 있는 범죄가 증가하는 현상은 연예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최근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탤런트 김성민이 필로폰 상습투약 혐의 및 소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데 이어, 힙합 가수 크라운제이마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2010년 연예계에서 큰 이슈가 된 수많은 사건들 가운데 대표적으로 가수 MC몽의 병역비리 문제와 방송인 신정환의 원정 도박 사건이 있다.

MC몽은 1998년께 처음 신체검사를 받았을 때 현역 1급을 판정 받았고, 그 뒤로 공무원 시험 준비 및 학원 수강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에 걸쳐 군 입대를 미루어 왔다.

그러다가 마침내 군입대를 면제받기 위하여 멀쩡한 생니를 뽑는 일까지 저질렀다고 한다.

신정환은 이전에도 카지노 도박과 관련하여 방송활동을 정지당한 경험이 있었다.

그러한 징계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정환은 필리핀 원정 도박을 해서 논란이 일었다.

신정환은 도박 혐의를 부인하다가 결국에는 사실로 밝혀지면서 지금은 해외에서 귀국을 하지 못하고 떠돌고 있고 방송출연 불가처분을 받은 상태다.

MC몽과 신정환 외에도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은 뺑소니와 폭행죄를 저지르고 현재 군에 입대해 있으며 그룹 신화 출신의 신혜성도 해외 도박을 하고 사과문을 발표하고, 세바퀴와 스타 골든벨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개그맨 김태현도 폭행혐의로 일정기간 방송 활동이 정지당한 일이 있다.

이 외 김지수, 권상우 등의 음주운전논란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논란을 일으켰다.

우리들은 연예인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롤모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연예인과 관련된 논란의 증가 추세는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점차 확산시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인터넷과 연계되어 마녀사냥식으로 진행되어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은 자신을 일반 개인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그들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체제 안에서 이름이 알려지고 방송활동을 하는 공인으로서 모든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연예인이 공인으로서 먼저 나서고 앞서서 봉사, 선행 등 좋은 일을 많이 실천한다면 10대에게 우상이자 긍정적 롤모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좀 더 나아지고 밝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이승화 생글기자(삽교고 2년)net50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