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분배의 공평성을 나타내는 ‘로렌츠 곡선’

사회양극화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라서 소득 분배의 공평성을 나타내는 로렌츠 곡선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로렌츠 곡선은 X축을 전체 인구에서 특정 소득 분포에 속하는 사람의 비율이라 하고,Y축을 전체 소득 중에서 그 사람들의 소득 비율(소득점유율)이라 할 때 나타나는 곡선이다.

소득을 평등하게 분배한 경우는 원점에서 45도로 우상향하는 직선인 소득 균등분배선이 그려진다.

지니계수는 로렌츠 곡선을 통해 도출하는 대표적인 소득 불균등 지수다.

소득 균등분배선과 로렌츠 곡선 사이의 면적을 a라 하고,소득 균등분배선과 X축이 만드는 삼각형의 면적을 b라고 할 때 지니계수는 a/b이다.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소득이 균등분배됐다는 의미다.

(수능 경제 18번=정답 ①)
[Cover Story] 고교생도 알아야 할 경제 지식 테스트 테샛, '국가공인' 괜히 받은게 아니네!
(7회 테샛 8번 문제) 다음 표는 전체 인구 4명씩으로 구성된 작은 두 섬나라의 소득 분포를 보여준다.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정답 ④
(단위: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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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A국의 국내총생산(GDP)이 B국의 GDP보다 많다.
②A국과 B국의 소득 분배 공평성 정도는 같다.
③하위 50%의 소득점유율은 A국이 B국보다 낮다.
④A국과 B국의 로렌츠 곡선을 그리면 서로 교차한다.
⑤A국의 지니계수와 B국의 지니계수는 같은 값을 가진다.


수능 문제는 주어진 정보로 로렌츠 곡선을 예상하고,그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지와 지니계수의 개념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테샛 문제도 제시된 기본 정보로 로렌츠 곡선을 그려보고,그것이 갖는 의미를 아는지를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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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관련 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

실업은 정부 정책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다.

특히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된 청년실업은 고교생들과도 관련이 깊다.

실업률은 실업자 수를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수로 나눈 것이다.

이에 비해 고용률은 비경제활동인구까지 포함한 15세 이상 모든 인구(노동 가능 인구) 가운데 취업자의 비율이다.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을수록 고용률은 낮아진다.

(수능 경제 8번=정답 ④,9번=정답 ②)
[Cover Story] 고교생도 알아야 할 경제 지식 테스트 테샛, '국가공인' 괜히 받은게 아니네!
(8회 테샛 48번 문제) 다음은 실업률에 대한 신문 기사이다.

괄호에 들어갈 용어로 올바른 것은? 정답 ⑤


지난달 한국의 실업률은 3.8%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 8.7%의 절반에 불과하다.

수치만 보면 한국의 일자리 사정이 좋아 보인다.하지만 각국의 ( A )을 들여다보면 정반대의 사실이 드러난다.

한국의 지난달 ( A )은 58.8%(계절조정 기준)로 OECD 회원국 평균(2009년 65.0%)에 비해 6.5%포인트나 낮았다.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비밀은 ( B )에 있다.

지난달 한국의 ( B )는 1563만2000명으로 15세 이상 인구의 38.6%를 차지했다.이는 30% 안팎에 그친 OECD 회원국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한국의 ( B )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남북 군사대치로 군인 숫자가 많다.또 대학 졸업자들은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지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기술을 배우러 학원에 다니게 된다.- ○○경제신문 2010년 5월17일자 일부 수정 -

A B
①취업률 취업포기인구
②청년취업률 경제활동인구
③경제활동참가율 비경제활동인구
④취업률 생산가능인구
⑤고용률 비경제활동인구


수능 문제는 취업률과 고용률,경제활동 참가율,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 등이 개념을 모두 이해하는지를 물었다.테샛 문제는 실제 신문 기사를 예로들어 그런 개념들을 알고 있는지 확인했다.

장경영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