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한의학 분야 축제로 한방의 모든 것을 보고，듣고，느낄 수 있는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9월16일부터 10월16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리고 있다.

한방엑스포는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전통 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통한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행사장은 제천시 왕암동 일원(제2지방산업단지)에 조성됐으며 상설 전시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53만㎡(16만600여평) 규모다.

이번 행사에는 15개국 5만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105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마쳐 제천을 한방특화 · 의료관광휴양도시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약초를 재료로 한 비빔밥인 '약채락'을 비롯 한방음식을 개발 · 보급하는 등 '약초 웰빙 특구'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 한방도시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메인 시설인 한방생명과학관은 한의학의 역사，한의학의 과학적 원리와 기본 철학을 3D와 4D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한 '한방을 배우다' 체험관은 어린이 · 청소년 · 여성 · 중장년층 및 어르신 등으로 나뉘어 자신에게 맞는 한방비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한 아토피 예방 한방비누 만들기，공부에 지친 청소년을 위해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아로마 방향제 만들기 체험，한방 팩으로 여성들의 피부트러블을 잠재우는 한방팩 만들기 체험과 탈모로 고민하는 중 · 장년층 및 어르신을 위한 탈모 예방 한방샴푸 만들기 체험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아울러 약초탐구관에서는 약초의 기원과 생명의 기운，약초의 종류와 효능을 쉽고 재미있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관으로 꾸며 한의학의 가치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가고 싶지만 갈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학생들을 위한 희소식도 있다.

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가상체험관 등이 있기 때문이다.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체험관은 행사장 및 주요 시설에 대해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하며 이를 통해 간단하고 재미있게 행사장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한방 엑스포공식 홈페이지(www.hanbang-expo.org)를 통해 다양한 한방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주연 생글기자(세명고 2년) wndus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