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광주 수완고등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헌혈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거리낌없이 지원해주어서 상당량의 피를 모으는 쾌거를 이루었다.

헌혈의 집 관계자는 헌혈에 앞서 헌혈은 만 17세 이상 부터 가능하며 감기나 천식을 비롯한 전염성 질환을 학생들은 수혈을 받는 환자들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헌혈을 할 수 없으며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레이저 시술을 받은 학생들, 1년내에 말라리아 창궐지역에 다녀온 적 있는 학생들은 헌혈에 참여 하지 못한다고 주의 사항을 전했다.

헌혈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몹시 아쉬워 했으나 담당자 분께서는 수혈을 받은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헌혈의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헌혈은 우리 몸에 있는 여분의 피를 내보내는 것이므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골수가 새로운 피를 만듦으로써 신선한 혈액이 되는 것이다.

헌혈이 심장마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핀란드의 공중보건연구소는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서 2682명의 중년남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헌혈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86%나 낮다고 밝히기도 했다.

헌혈을 함으로써 건강상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헌혈을 마친 후에는 적당한 휴식을 필요하며 최소한 하룻동안은 샤워와 운동 등을 자제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렇듯 헌혈을 할 때에는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요즘 전국 병원에서 수술시 사용하는 혈액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나마 많은 학생들과 군인들의 적극적인 헌혈로 피의 수급이 유지되고 있지만 방학 기간이 되면 헌혈이 거의 끊긴다고 한다.

군인과 학생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헌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일반인들의 경우 헌혈할 기회가 드물고 이에 대한 의식이 매우 낮다.

이 때문에 수술 환자들이 피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금의 용기를 내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자신의 혈액을 나눠줌으로써 사랑을 실천하는 건 어떨까.

이제홍 생글기자(광주 수완고 2년) hongje16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