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상에서 최근 가장 큰 이슈를 꼽으라면 트위터(twitter,www.twitter.com)를 이야기할 수 있다.

트위터란 '지저귀다'라는 뜻으로,재잘거리듯이 하고 싶은 말을 그때그때 140자 이내의 문자로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다.

트위터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기존의 블로그 형식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미니홈피에서 보던 친구 맺기와 유사한 팔로어 기능,그리고 휴대용 기기만 있으면 글을 신속히 올릴 수 있어 메신저와 비슷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트위터의 등장은 기존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주로 웹을 통한 직접 접속을 통해 이루어 졌던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뛰어넘어 신속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트위터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언제든지 휴대폰과 같은 간단한 기기만 있으면 자신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고,또한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도 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어디서든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루트가 많이 생기면서 트위터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트위터가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되면서 최근에 기업들은 회사 홍보,고객들과의 대화를 위한 창으로도 활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각 회사의 트위터를 개설하고 고객들과 트위터를 통해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팬택스카이,KT,대한항공,이마트,기업은행 등 대기업들이 트위터 연대를 결성하는 등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 오너들의 트위터에 대한 관심도 크다.

특히 트위터의 스타로 알려진 박용만 두산 회장의 경우 사생활 까지 담긴 친근한 글과 동영상으로 많은 네티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트위터가 큰 인기를 끌자 한국의 포털 업체들도 트위터와 유사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로 유명한 NHN의 '미투데이'(me2day),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요즘'(YOZM),그리고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의 '커넥팅' 등이 있다.

모두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지만 각 포털만의 특화된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미투데이'의 경우 친구를 맺어야만 서로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불특정 다수와 쉽게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트위터와 달리 기존의 아는 사람과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음의 '요즘'은 일반적으로 트위터가 IT관련 정보 제공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개개인의 일상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편안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 포인트다.

SK컴즈의 '커넥팅'은 트위터와 달리 기존의 싸이월드의 일촌이라는 인맥을 기반으로 일촌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또한 네이트온 메신저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들의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고 있다.

신속한 정보 전달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네티즌들. 그리고 아이폰으로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은 앞으로 트위터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아직 초기인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성화되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처럼 전 국민이 트위터 계정을 갖게되고,트위터를 통한 대화와 소통으로 새로운 인간 관계를 맺는 시대가 올 것이다.

생글 독자들도 인터넷을 통해 신속한 정보를 얻길 원하거나,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틈틈이 시간 날 때 트위터를 이용해 보자.

문경록 생글기자 moonkr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