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장 공모에 기업인 참여 확대

국가교육과학자문회의가 지난 6일 초 · 중 · 고 교장 공모제를 확대,외부 경영전문가가 학교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지금까지 6차에 걸쳐 교장공모제 시범사업이 실시돼 526명을 뽑았지만 교장 및 교사 자격증이 없는 순수 민간 전문가 임용이 5명에 그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자문회의는 또 일선 학교에서 교사들이 수업하는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공개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수업내용을 공개해 교원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 교장 공모제가 확대되면 학교 행정에 참여하는 유능한 민간 전문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학생 및 학부모들과 사회가 원하는 내용이 좀 더 많이 커리큘럼에 반영되고 교사들도 좋은 수업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미·중 환율 전쟁 완화 조짐

위안화 환율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지난 8일 중국을 전격 방문, 왕치산 부총리와 만나 위안화를 비롯한 양국 간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미국 측의 이 같은 화해 제스처에 맞춰 중국도 위안화 환율이 고정된 것을 '우리도 원치 않는다'며 입장을 완화하는 모습이다.

-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해 자국과의 교역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내고,이 같은 불균형이 세계경제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미국 경제의 버블과 과소비가 위기의 원인이라는 입장입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한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은 높아지는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 도요타, 한국에서 ‘늑장 리콜’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이 지난 6일 고개를 숙였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한국에서 판매한 차량은 미국과 달라 리콜 계획이 없다"던 그는 이날 "렉서스와 도요타 차량을 합해 총 1만2984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도요타가 지금까지 판매한 전체 차량(4만6023대)의 28.2% 수준이다.

- 도요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늦게 한국에서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진즉 미국에 이어 중국에까지 가서 리콜과 관련해 사과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도요타 리콜 사태는 최고경영진의 판단 잘못이 기업 경영에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알려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