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체감경기 한풀꺾여

한국은행은 24일 전국 도시지역 216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의 113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CSI는 지난해 10월 117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113으로 떨어졌고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113을 유지하다 이달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으로 취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취업기회 전망 CSI는 98에서 95로 3포인트 하락했다.

- CSI는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취업도 갈수록 어려워지겠네요.

⊙ 올해 광고시장 증가세

올해 국내 광고시장은 경제신문을 비롯한 신문이 10%가량 성장하는 등 전체 규모가 8조원에 육박해 3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최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은 24일 올해 광고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5.6~9.9% 증가한 7조6650억~7조9730억원으로 예상했다.

2008년(7조7971억원) 글로벌 금융위기로 총 광고비가 2.4% 감소했고, 지난해(7조2560억원)에도 6.9% 줄었지만 올해에는 2007년(7조9897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문, TV, 잡지, 라디오 등 ‘4대 매체’ 광고비는 지난해 3조8335억원으로 11.2% 줄었지만 올해엔 10.3% 늘어 4조2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제일기획은 내다봤다.

- 이번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남아공 월드컵,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기획돼 있어 기업들이 광고 마케팅 비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홍콩 백만장자 수 늘어

홍콩의 백만장자 5명중 1명은 중국 대륙 출신이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백만장자의 수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4일 100만홍콩달러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수는 작년말 현재 40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13%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과 주식가격이 폭락한 틈을 타 재산을 불린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백만장자중 여자가 절반 이상이고 18%는 홍콩이 아닌 중국대륙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다.백만장자들의 평균 자산은 380만홍콩달러다.

- 작년말부터 중국의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저가에 자산을 매수한 사람들은 신흥 갑부의 대열에 오르고 있습니다.이들중 여성이 절반이상이라고 하니 여성파워가 대단하네요.이런 현상이 중국의 변화를 이끌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