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청소년 참여위원회 워크숍, 청소년 정책 토론 ‘열기’
2009년 4월25일에서 26일까지 아동 · 청소년 참여위원회 워크숍이 열렸다.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기구다.

청소년에 관련된 정책에 정작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기구는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청소년 특별회의로 나뉘어 운영되다가 올해 '참여위원회'로 통합됐다.

전라권(광주 · 전북 · 전남) 참여위원회 워크숍은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전라남 · 북도와 광주광역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였다.

첫 순서로 한국청소년진흥센터의 이수정씨는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활동'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어 2007년,2008년의 청소년특별회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위기의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확대,청소년활동 이수제,리틀맘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시설 확충 등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다양한 청소년 문제와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회의는 문제 제기에서 끝나지 않고 대통령과 총리,영부인 등이 참석하여 정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참여위원회 소개가 끝난 후에는 여러 지역의 참여위원들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참여위원회는 청소년 참여위원으로서 갖추어야할 '다양성'에 대한 관용의 자세를 배우고,앞으로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서로 다른 지역 간에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 1년간 청소년 정책 의제를 선정하기 위한 토의를 했는데,각 지역의 참여위원들은 밤 12시가 넘도록 토의를 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토의는 다음 날까지 이어져 지역별로 역량개발,건강,안전,상담 · 자활,환경이라는 주제로 의제를 선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사건에 대한 문제제기와 해결방안이 제시되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선정된 의제는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전국 참여위원회 발대식에서 최종 정책의제로 선정되고,동시에 각 지역에서는 지역회의 활동 및 세부 정책을 수립하여 실천하게 된다.

참여위원들은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중요한 기구임에도 불구,그 존재나 활동에 대해서 알고 있는 청소년들이 매우 적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하였다.

청소년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활동 중인 청소년 참여위원회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청소년 참여포탈 '위드유스'(www.withyouth.go.kr)에서는 청소년 참여위원회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효빈 생글기자(전주 상산고 2) bingo78@naver.com

---------------------------------------------------------------

고침 = 생글생글 192호(4월27일자) 생글기자코너 <버려진 고양이,길거리 악동…> 제목의 기사 중 '양심없는 집고양이 주인들이 (중략) TNR를 이용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를 '고양이 등록제를 시행해 양심 없는 집고양이 주인들이 TNR를 이용할 수 없게 해야 한다'로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