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서울시에서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및 서울 도심에서 '제1회 서울 디자인 올림픽'을 열고 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1329억원을 투입해 서울시내 10곳을 디자인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며, 관광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발판으로 이번 올림픽을 개최했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 주최 측은 경계 없이 융합하고 흐르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경험케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한다.

이번 서울 올림픽 디자인 마스코트인 아르릉은 옛날부터 우리를 지켜주던 해치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2008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는 친환경 디자인인 그린디자인과 숨 쉬는 재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번 서울 디자인 올림픽은 '무한도전'의 참가로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국내외 유명거장들이 참여한다.

한국의 동대문 운동장 리모델링 디자이너로 선정돼 국내에 많이 알려진 건축계의 거장 자하 하디드와 그의 파트너 패트릭 슈마허, 9·11테러로 붕괴된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새로 들어올 빌딩설계자인 대니얼 리베스킨트 등이 참여한다.

국내 한글 디자이너 이상봉씨도 참여한다.

이러한 명장들의 작품은 유료로 진행되는 서울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서울 디자인 올림픽은 월드 디자인 마켓과 디자이너가 수집해온 디자인 용품 경매, 자신의 디자인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디자인 공모전 등이 있어 시민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디자인과 가까이 있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분필아트 페스티벌과 디자인 월,살아 있는 미술관 등을 통해 디자인에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한류 연예인이 주축이 돼 열리는 2008 한류 페스티벌과 한류스타 사진전,신기한 버블 디자인 공연,직접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맛나는 푸드 디자인 세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서울 디자인 올림픽을 통해 디자인은 공기처럼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영혜 생글기자(저동고 2년) lyh547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