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양심의 가책없이 쓰레기를 버리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교 앞 문구점이나 분식점에서 토스트, 떡볶이, 과자 등을 사 먹은 후 과자봉지, 꼬치, 종이컵 등을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버리는 것을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학생들의 얼굴 표정은 약간의 망설임과 미안함 없이 당연하다는 모습이다.

김봄이 학생(시지고 3)은 "요즘 학생들이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또한 선진국처럼 쓰레기통을 많이 만들거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공부만 강요하지 말고 쓰레기 버리는 심각성에 대해서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성 학생(영동고 1)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이 결여된 몰상식한 행위이므로 공동체의식을 함양해 자기 스스로 양심을 지키는 도덕습관을 형성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학생들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이 환경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태안의 경우 기름덩어리들로 가득 채워지게 돼 환경에 큰 피해를 주었다.

그래서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기름을 제거하는 일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많은 기름덩어리들이 남아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나타나게 된 것도 공장에서 배출된 쓰레기들을 함부로 버렸기 때문이다.

'개 한 마리가 헛 짖으면 뭇 개들이 따라서 짖는다'는 속담이 있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피해본다는 말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 하나쯤이야'란 생각을 '나 하나 때문에 심각한 환경오염을 불러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꿔보자.

김수인 생글기자(영동고등학교 1년) kimsuin0724@naver.com

최선하 생글기자(구남여자정보고 2년) sunha08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