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
7월 취업자 수가 작년에 비해 15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390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만3000명(0.6%) 늘어났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7개월째 20만명대에 머무르다 3월 18만4000명으로 떨어진 뒤 5개월째 20만명을 밑돌았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9%)이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0.8%), 농림어업(-2.3%), 제조업(-0.7%), 건설업(-1.4%)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3.2% 감소해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30대는 0.5% 줄었다.
반면 40대(1.8%)와 50대(4.4%), 60세 이상(0.9%)은 취업자가 모두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636만3000명으로 1.5%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754만명으로 1.1%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상용근로자가 38만1000명(4.4%)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9만1000명(-1.7%),5만3000명(-2.4%)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비정규직법이 지난 7월부터 중규모 기업(종업원수 100~299명)으로까지 확대 적용된 데 이어 내년 7월엔 소규모 기업(종업원수 100명 미만)에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부담을 느낀 중소기업들이 비정규직을 미리 해고하거나 신규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자영업주가 8만2000명(-1.3%) 줄었고 무급가족종사자도 소폭 감소했다.
김인식 한국경제신문 기자 sskiss@hankyung.com
-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빨리 경기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월 취업자 수가 작년에 비해 15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390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만3000명(0.6%) 늘어났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7개월째 20만명대에 머무르다 3월 18만4000명으로 떨어진 뒤 5개월째 20만명을 밑돌았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9%)이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0.8%), 농림어업(-2.3%), 제조업(-0.7%), 건설업(-1.4%)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3.2% 감소해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30대는 0.5% 줄었다.
반면 40대(1.8%)와 50대(4.4%), 60세 이상(0.9%)은 취업자가 모두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636만3000명으로 1.5%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754만명으로 1.1%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상용근로자가 38만1000명(4.4%)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9만1000명(-1.7%),5만3000명(-2.4%)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비정규직법이 지난 7월부터 중규모 기업(종업원수 100~299명)으로까지 확대 적용된 데 이어 내년 7월엔 소규모 기업(종업원수 100명 미만)에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부담을 느낀 중소기업들이 비정규직을 미리 해고하거나 신규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자영업주가 8만2000명(-1.3%) 줄었고 무급가족종사자도 소폭 감소했다.
김인식 한국경제신문 기자 sskiss@hankyung.com
-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빨리 경기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