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마이스터고 20곳 지정

기술분야의 마이스터(Meister, 전문가ㆍ匠人)를 양성하는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올해 안에 20개 지정돼 2010년 정식으로 개교한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수업료가 면제되며 군에서 특기병으로 근무하고 취업 후 석·박사 학위 과정 지원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공약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도입되는 한국형 마이스터고 운영시안을 이처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번 안에 대해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는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기위해 고교 과정부터 체계적으로 만들었다.

기존의 전문계고가 겪고 있는 재학생수 감소, 대학 진학 선호 현상 심화, 예산지원 감소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술분야의 영재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교과부는 우선 기존 전문계고 가운데 올해 20곳, 내년 30곳 등 총 50개 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지정되는 20개교는 201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재학생들에겐 수업료가 면제되고 기숙사가 지원된다.

원어민 교사 우선배치 등 영어교육과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 독일에서는 전문 기술을 가진 마이스터가 사회에서 높은 대접을 받습니다.

전문 기술자가 우대 받아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대학 진학을 위한 또 다른 특목고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네요.


⊙ 경영교육인증제로 경영대학 개혁

경영학 교육의 '품질보증'제도로 여겨지는 한국경영교육인증제의 도입으로 경영대학들이 개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경영대학이 명실상부한 문과의 '꽃'으로 부상하면서 인증획득 여부가 우수 학생 유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경영교육인증은 그동안 대학 경영학 교육의 질이 크게 낮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 세계경영대학협회가 주는 AACSB인증처럼 제3의 독립기관이 경영학 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주관기관인 한국경영교육인증원(경인원)은 12일 "현재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이 2차 심사를 받고 있다"며 "인증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9월께 인증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 각 대학 경영학과가 인증을 준비하면서 유사학과들을 통폐합하는 등 활발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수들도 많이 선발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 국내 경영학 교육의 내실이 탄탄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