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경기 바닥 벗어났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 성장률이 가장 낮은 구간에 해당된다"며 경기 저점 통과를 사실상 선언했다.

그러나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혀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도,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금리 인상도 당분간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경기 저점이란 그 순간에는 알 수 없고 한참 지나 결과적으로 확인하게 마련입니다.

한은 총재 정도 되면 '감'이란 것이 있는데,경기가 더 나빠지진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나 보군요.

◆ 주택대출 '뚝' 중기대출 '쑥'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370억원에 그쳐,200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한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열을 올리면서 중기 대출 증가액은 6조756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동안 주택담보대출이 너무 늘어 걱정했는데 이제는 중소기업 대출이 급속히 증가해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돈은 어느 한 쪽으로 쏠릴 때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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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늑대복제 의혹 조사

서울대학교가 늑대 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힌 이병천 수의산과학대 교수님의 논문 진위 여부를 공식적으로 조사한다.

국양 서울대 연구처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구처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외부에서 잇따라 이 교수팀 논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 사건이 새삼 떠오르는군요.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은 과학을 과연 과학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