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목적 해외 부동산 구입

개인과 일반기업도 다음 주부터 투자 목적으로 해외에서 주택과 땅 등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

개인과 일반기업은 그동안 거주를 위한 실수요 목적이 아니면 부동산을 살 수 없었다.

재정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의 '외환자유화 추진 방안'을 마련,외국환 거래 규정을 바꿔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발표했다.

재경부는 우선 개인과 기업이 투자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이를 위한 해외 송금 한도는 100만달러로 제한키로 했다.

그러나 송금 한도를 단계적으로 올려 오는 2008~2009년께에는 완전 자유화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원화 가치가 크게 올라(환율 하락) 수출업체들이 부담을 느끼자 서둘러 내놓은 정책이네요. 무역수지 흑자가 늘어날 때 미리 내놓았으면 외환시장 충격도 줄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미국發 세계 금융시장 불안정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미국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로 18일 미국 다우지수가 폭락했다. 이날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도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36.32포인트(2.59%) 하락한 1365.15로 마감됐다.

-금리가 오르면 일반적으로 주식가격이 하락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낙폭이 좀 심했네요. 아마 인플레이션 우려로 세계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한몫했겠지요.


⊙위ㆍ변조 힘든 새 수표 선보여

위조와 변조가 어려워진 새로운 수표와 어음이 17일 선보였다.

수표·어음 양식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것은 1996년 10월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은행연합회는 16일 7가지의 위조 방지 요소를 추가한 새로운 수표와 어음 양식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새 수표·어음은 바탕 디자인을 완전히 변경했으며 화공약품을 사용해 만일 위조될 경우 용지 색상이 변하도록 했다.

또 수표를 자외선 램프로 비추면 바탕색과 다른 색이 나타나는 이색성 형광 잉크를 적용해 변조가 더욱 어려워졌다.

-위·변조 수표 어음이 발붙일 곳이 줄어들겠군요. 새 수표·어음이 안전하게 유통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