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제상황 별로 안좋다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06년 경제자유지수(IEF)'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정치ㆍ경제적 변덕성(volatility),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권력 약화로 향후 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4월 선거에서 우리당이 다수 의석을 얻지 못하고 소수당인 민주노동당에 의존하게 됨으로써 가장 필요한 노동시장의 경제개혁 추진이 방해받게 됐으며,모호한 대외정책이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400을 돌파할 만큼 낙관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으나 외국전문기관들의 부정적 전망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재난과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


⊙ 송파신도시 처음부터 삐걱

정부가 8·31 부동산종합대책의 핵심으로 제시한 송파신도시 건설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강남 집값 상승 유발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성남시 하남시가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정대로 오는 2009년 송파신도시 건설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도시계획 등과 관련된 지자체의 '권한'을 감안할 때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송파신도시 건설은 사업 시작 단계부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값 안정을 위한 신도시 건설방안에 대해서조차 정부가 손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으니….정부정책의 불확실성이 집값 불안을 초래하는 현상은 언제 사라질 것인지 알 수 없군.


⊙ 러.우크라이나 가스분쟁 타결

천연가스 공급가격 인상폭을 놓고 빚어졌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이 지난 4일 전격 타결됐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세이 밀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와의 가스가격 인상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를 무기로 내세우는 전략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업들의 해외 에너지 개발사업을 적극 육성해 위험요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