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고교생 경제교육신문인 생글생글은 '생각하기와 글쓰기'의 앞자를 각각 따서 만든 제호입니다.경제와 과학,국제뉴스 등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여러분들이 논리적인 사고능력과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생글생글의 목표입니다.

지난 29일 서울 상문고와 수원 수일고를 시작으로 서울·수도권 13개 고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경 논술아카데미는 이같은 취지를 학교 교실에서 실천해 보고자 만든 프로그램입니다.12명의 한경 기자들이 각각 나눠맡은 주제에 대해 기본개념과 배경지식을 설명하고 논술 첨삭지도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각하기'를 바탕으로 하는 논술에는 '쪽집게 과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단순한 글쓰기 테크닉을 가르키는 것은 올바른 교육이 아닙니다.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시사 문제들을 인류의 자산인 고전(古典)과 어떻게 연결시켜 사고할 것인가,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문제들에 대해 기자들과 학생들이 직접 만나 고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로 논술아카데미를 마련한 것입니다.

아쉬운 것은 한경 논술아카데미를 신청한 학교들의 요청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신청학교가 많아 선착순으로 모집할 수 밖에 없었고,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학교에는 논술아카데미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조만간 이같은 문제들을 개선한 제2차 논술 아카데미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한경 논술아카데미를 성원해주신 선생님과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