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투자자들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는 지난 2001년 '9·11테러'였다.
아무도 예기치 못한 테러가 일어난 다음날 주식시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지수는 당연히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운 좋게 풋옵션(지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사놓은 투자자들은 불과 하룻새 행사가격이 무려 수백배로 뛰어오르는 대박을 터뜨렸다.
당시 금융회사에 다니던 H씨가 대표적이다.
그는 9·11 테러가 일어나기 전 낮 정규시장에서 향후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행사 가격이 62포인트인 9월물 풋옵션 1만1800계약을 매수했다.
이 풋옵션의 프리미엄은 0.01(1000원)이어서 H씨가 투입한 돈은 1180만원이었다.
그러나 정규시장이 끝난 후 테러가 발생했고 다음날 지수가 곤두박질치자 이 풋옵션의 프리미엄은 2.71까지 뛰었다.
결국 H씨가 손에 쥔 돈은 31억9780만원(1만1800계약×27만1000원)으로 불어났다.
하루 만에 투자원금의 271배를 번 셈이다.
H씨는 이후에도 계속 승승장구했을까.
불행하게도 H씨는 이후 2년 만에 당시 번 돈을 모두 잃고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또 한번의 대박을 믿고 옵션 투자규모와 횟수를 늘리다 번번이 지수 등락을 잘못 짚는 바람에 쪽박을 차게 됐다.
아무도 예기치 못한 테러가 일어난 다음날 주식시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지수는 당연히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운 좋게 풋옵션(지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사놓은 투자자들은 불과 하룻새 행사가격이 무려 수백배로 뛰어오르는 대박을 터뜨렸다.
당시 금융회사에 다니던 H씨가 대표적이다.
그는 9·11 테러가 일어나기 전 낮 정규시장에서 향후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행사 가격이 62포인트인 9월물 풋옵션 1만1800계약을 매수했다.
이 풋옵션의 프리미엄은 0.01(1000원)이어서 H씨가 투입한 돈은 1180만원이었다.
그러나 정규시장이 끝난 후 테러가 발생했고 다음날 지수가 곤두박질치자 이 풋옵션의 프리미엄은 2.71까지 뛰었다.
결국 H씨가 손에 쥔 돈은 31억9780만원(1만1800계약×27만1000원)으로 불어났다.
하루 만에 투자원금의 271배를 번 셈이다.
H씨는 이후에도 계속 승승장구했을까.
불행하게도 H씨는 이후 2년 만에 당시 번 돈을 모두 잃고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또 한번의 대박을 믿고 옵션 투자규모와 횟수를 늘리다 번번이 지수 등락을 잘못 짚는 바람에 쪽박을 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