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식시장은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선물시장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이들 3개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첨단 전산망으로 연결된 증권회사 계좌를 통해 주식이나 선물·옵션 매매를 한다.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되거나 등록된 주식들은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뒤 심사를 통과한 기업이 발행한 것이다.

주식시장을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눠볼 수도 있다.

발행시장이란 회사가 주식을 만들어 최초 투자자에게 팔 때까지의 과정을 말한다.

자동차가 공장에서 출고된 뒤 첫 소비자에게 팔릴 때까지의 과정과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처음 발행되는 주식은 증권사를 거쳐 투자자에게 팔리는데 이를 기업공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통시장은 중고자동차 매매에 비유할 수 있다.

시장에 나온 물건을 보고 투자자가 증권사에 주문해 가격이 맞으면 매매가 이뤄진다.

종합주가지수(KOSPI)는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들의 가격변동을 가중평균해 결정된다.

종합주가지수는 1980년 1월4일을 100포인트로 설정한 뒤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별 주식값의 가중평균을 환산해 계산한 것이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섰다는 것은 1980년 1월4일에 비해 주식가격이 평균 10배 올랐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