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를 유일신으로 섬기는 이슬람교와 그 문명의 역사는 마호메트 알리(570∼632)와 함께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마호메트는 원래 상인이었으나 신의 계시를 받고 심판의 날에 대해 설교했고 추종자들이 따르면서 신의 예언자로 인정받았다.

마호메트 사후 군사적 정치적 권위는 후계자(칼리프)들이 이어받았다.

첫 칼리프였던 아부 바크르와 그 승계자들은 100년이 채 안돼 마호메트의 이슬람 제국을 팔레스타인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이집트 북아프리카 스페인까지 확장했다.

초기 이슬람 제국은 3대 칼리프 우스만이 시해된 이후 내전이 벌어져 대립했다.

분열된 이슬람 세계가 다시 전성기를 찾은 것은 압바스왕조(751~1258년)와 셀주크투르크왕조(1058∼1194)때다.

셀주크투르크는 1071년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유럽의 동로마제국군을 격파하기에 이르렀는데 이 사건은 유럽인들의 분노를 일으켜 동로마제국이 교황에게 원군을 부탁,역사적인 십자군 원정이 시작됐다.

셀주크투르크의 총사령관이었던 살라딘이 유럽인들을 내쫓는 데 성공했지만 이슬람 제국의 힘은 이때부터 크게 약화됐다.

18세기엔 터키 중동 지중해에 퍼져 있던 오트만,이란의 사파비드,인도의 모굴 등 3개의 이슬람 왕조가 있었지만 1차 대전을 거치면서 유럽의 정치 경제적 영향력에 밀려 이마저 명맥이 끊겼다.

20세기 들어 중동 산유국들을 중심으로 이슬람권은 종교 및 정치적 영향력을 회복해가고 있다.

미국 CIA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이슬람 국가의 총인구는 14억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