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올 연말 러시아에서 발사될 국산 위성 아리랑 2호에 우리나라 국민 10만명의 이름과 사진을 실어보내는 인명 탑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이번 이벤트는 아리랑 2호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신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www.kari.re.kr)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신청할 때 홈페이지 양식에 따라 개인 성명과 주소,사진 등을 등록하면 된다.

선착순 등록자 8만명과 과학기술계 추천자 2만명을 합해 총 10만명의 이름과 사진은 메모리칩에 저장돼 아리랑 2호에 탑재된 후 우주로 쏘아 올려진다.

아리랑 2호 발사 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위성과 함께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자신의 이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명에게 해외 우주센터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휴대폰,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상품도 준다.

- 우리나라의 우주 개척 프로젝트에 한번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