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방식으로 아시아 시장을 통합하자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은 지난해 11월 말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회담을 갖고 2020년까지 아세안 시장을 EU처럼 단일시장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ASEAN 회원국들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은 장기적으로 경제공동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ASEAN과 한·중·일 3국을 아우르면 20억 인구의 세계 최대시장이 된다. 2003년 기준 국내총생산 규모도 7조달러에 달해 11조달러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가입국에 견줄 만하다.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정부 차원의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어 단일시장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