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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한국,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D의 공포' 현실화되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물가마저 떨어지자 저물가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디플레이션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통계작성 1965년 이후 첫 마이너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4% 하락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유례없는 0%대 행진을 이어가더니 8월에는 급기야 ...

  • 시사 이슈 찬반토론

    국회는 정부 예산안 내용 꼼꼼히 살펴 세금 낭비 막아야

    [사설] 1인당 115만원씩 빚 늘리는 내년 예산, 얼렁뚱땅 심의 안 된다 정기국회가 개원은 했지만 순탄치 않아 보인다. 어제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는 17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정감사, 정부 시정연설 등의 일정에 합의했다. 하지만 ‘조국 사태’로 여야 관계가 꼬일 대로 꼬인 판에 이 일정이 지켜질지, 그보다 추상같아야 할 정기국회 본연의 모습을 보일지 걱정이 앞선다. 가장 큰 관심사는 513조원의 ‘초...

  • 교양 기타

    "판단력 잃고 집단정신에 휩쓸리는 군중은 믿을 수 없어"…비이성적이고 충동적 행동하는 군중 심리 예리하게 통찰

    “군중을 구성하는 개인이 누구든, 그들의 생활양식·직업·성격 혹은 지적 수준이 비슷하든 아니든, 그들은 군중의 일원이라는 사실만으로 일종의 집단정신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각자가 고립된 개인으로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든다.” “세계의 모든 정복자들, 종교나 제국의 모든 창설자들, 유명 정치가들, 그리고 좀 더 평범한 영역에...

  • 교양 기타

    인간은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존재…자신의 가치를 위해 몰입할 때 비로소 '인간'이 되죠

    장 폴 사르트르(1905~1980)가 쓴 소설 《구토》의 주인공 앙투안 로캉탱은 프랑스 귀족을 연구하는 역사학자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이 ‘구토’라고 부른 메스꺼운 감정을 감지한다. 그는 작가답게 이 감정은 자기 존재에 대한 의심에서 생겼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점점 세상과 멀어지고 세상 가운데 자기 존재의 의미를 잃는다. 인간은 자신이 선택하고 동의한 것들의 결과다. 우리는 그런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할 수 없다...

  • 역사 기타

    토지는 왕실의 공전과 귀족의 사전으로 나뉘었지요…11세기 말엔 모두 공전으로…관리는 토지 아닌 녹봉 받아

    936년, 고려는 후백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신라의 귀순을 받아들여 청천강 이남의 영역에 한하지만 한반도를 다시 통일했다. 고려는 이전의 신라와 마찬가지로 전국의 토지를 국전(國田), 곧 국왕의 소유로 간주하는 이념에 기초해 토지와 백성에 대한 지배체제를 구축했다. 왕건과 호족세력 전국의 토지는 공전(公田)과 사전(私田)으로 구분됐다. 공전은 왕실과 정부가, 사전은 귀족·관료·중앙군의 지배세력이 조(租)를 수취하는...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띄어쓰기가 중요한 이유

    한때 수원~광명 고속도로상에 야릇한 이름의 표지판이 등장해 화젯거리가 된 적이 있었다. ‘동시흥분기점’이 그것이다. “동시흥분기점까지 6㎞ 남았다네…. 근데 이 이상한 이름은 뭐지?” 2016년 개통한 이후 운전자들에게 ‘엉뚱한 상상력’을 자극하던 이 명칭은 2017년 말께 ‘동시흥 분기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띄어쓰기로 엉뚱한 상상력 유발을 차...

  • 학습 길잡이 기타

    '열망' '갈망'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

    I know together we can make a pretty world For me and for you For you That’s what I’m longing to do To do To make a world with you 난 당신과 나만을 위해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아요. 당신을 위해서… 내가 가장 바라던 일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 당신과 작은 세상을 만들...

  • 중국 북송시대 처음 지폐 등장…원나라는 지폐만 사용, 10세기 이슬람에서 사용된 어음이 유럽 지폐의 원형

    당나라 말기부터 북송 시대(960~1127)에 걸쳐 강남 지역이 활발히 개발되면서, 경제의 중심은 보리보다 생산력이 수십 배나 높은 쌀로 옮겨갔다. 이와 함께 경제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지자, 거래 시에 쓸 동전이 심각하게 부족해졌다. 북송에서 세계 최초로 지폐가 출현한 까닭 이때 변방인 쓰촨에서 민간 금융업자가 무거운 철전 대신 종이로 만든 어음을 유통시켰는데, 그 편리성에 주목한 북송의 지방 관료가 교자 발행권을 상인에게서 빼앗아 수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