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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책요? 책이요?…변신 꾀하는 보조사 '-요'

    지난 9일은 574돌 한글날이었다. 이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해 반포한 1446년을 기점으로 삼아 제정됐다. 한글이 탄생한 지 500년이 훨씬 넘었으나 우리 정서법 체계가 제대로 자리잡은 것은 100년이 채 안 된다. 일제강점기 때인 1933년 조선어학회(한글학회의 전신)에서 ‘한글마춤법 통일안’을 내놓은 게 밑거름이 됐다. 종결형으로 쓰인 ‘책이요’는 규범에서 벗어나 그 사이 우리 맞춤법은...

  • 숫자로 읽는 세상

    재택근무 확산으로 사라지는 '넥타이 부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자 ‘넥타이 부대’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근무 복장 자율화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어 넥타이를 비롯한 남성 정장 수요가 매년 감소해왔지만 올해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지난 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들어 넥타이 매출은 25.4%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18.8%)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넥타이 매출은 2017년 8.1%, 2018년 8....

  • 시사 이슈 찬반토론

    5년뒤 시행하자며 '재정준칙' 도입한다는데…

    [찬성] 건전재정을 위한 노력의 가시화…일단 제도 도입부터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재정의 건전성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 가뜩이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시대에 들어서면서 성장세가 장기간 둔화되고,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닥친 코로나 쇼크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은 과거 어느 때보다 커졌다. ‘관제 일자리’라는 비판 속에서도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 숫자로 읽는 세상

    학령인구 감소+코로나 장기화…대입 수시 경쟁률 하락

    학령인구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입시전문업체 유웨이, 진학사 등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주요 대학의 수시전형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올해 수시경쟁률이 5.63 대 1로 전년도 6.76 대 1보다 하락했다. 성균관대 21.26 대 1(전년도 25.57 대 1), 한양대 21.77 ...

  • 생글기자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담긴 '가족'의 의미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2013년 개봉한 영화다. 이 영화는 도시의 최고급 맨션에 사는 노노미야 부부(료타, 미도리)와 시골에서 전파상을 하는 사이키 부부(유다이, 유카리)의 여섯 살 아들 노노미야 케이타와 사이키 류세이가 갓난아기 때 바뀌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료타와 유다이의 성격과 소득 수준은 거의 정반대다. 대기업의 엘리트 건축가이자 완벽주의자인 료타는 계획과 ...

  • 생글기자

    누구에게나 공평하면서도 차별적인 시간

    1주일에 한 번 있는 자율시간에 담임선생님께선 각자 할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다. 자율시간 45분 동안 나를 포함해서 자기 할 일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였다. 선생님께선 이 모습을 보시고 종례 시간 때 우리가 그냥 보낸 45분의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뀔 거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 말씀을 듣고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로 인해 격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1주일은...

  • 경제 기타

    경제 상황·고객 신용도 등에 따라 금리가 정해져요

    은행에 가보면 '신용대출 최저 △.△%'와 같이 금리를 기준으로 홍보하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금리는 돈의 이자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저축할 때는 높은 금리를 받고, 대출할 때는 낮은 금리로 빌리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면 이 금리들은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 금리에도 적용되는 수요공급의 법칙 상품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금리도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에서 자금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아 기업들이...

  • 테샛 공부합시다

    제61회 테샛 고교 개인 대상 문성요군· 대학 차건휘씨

    문성요 학생(센텀고 2년)이 제61회 테샛 고교 개인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성적 평가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응시자들은 개인별 자격 등급과 성적표를 테샛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이번 61회 테샛 고교 개인 대상은 센텀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문성요 학생이 수상했다. 2등인 최우수상은 과천외고 2학년 백민서 학생이 받았다. 우수상이 주어지는 3등에는 정현우(경기외고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