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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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일본 대마국과 해양·무역권 다퉜던 우산국…신라, 우산국 확보 힘입어 북진정책 '성공'
신라가 우산국을 복속시킬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전해주는 이야기도 있다. 우산국은 작지만 바다에서는 힘이 셌고, 우해왕은 기운이 장사였다. 대마도의 왜구들이 우산국을 노략질하자 우해왕은 수군으로 원정을 감행했다. 겁먹은 대마국왕은 침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셋째 딸인 풍미녀를 바쳤다. 우해왕은 왕비로 삼은 풍미녀의 변덕과 사치를 위해 신라까지 노략질했으며, 정치를 게을리했다. 심지어는 신라가 공격한다는 정보를 보고한 신하까지 바다에 처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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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西施顰目(서시빈목)
▶ 한자풀이 西: 서녘 서 施: 베풀 시, 옮길 이 顰: 찡그릴 빈 目: 눈 목 미인 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는 뜻으로 남의 흉내를 내다 비웃음을 산다는 의미-<장자(莊子)> 중국 월나라의 절세미녀인 서시는 가슴앓이병이 있어 언제나 미간을 찌푸리고 다녔다. 그랬더니 그 마을의 추녀가 이것을 보고 그 어여쁨에 감탄해 자기도 가슴에 손을 대고 미간을 찡그리며 마을을 돌아다녔다. 그러자 그 마을 부자들은 대문을 굳게 잠그고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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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타
양념이 어떻게 금보다 비쌀 수 있을까
인류가 향신료를 이용한 것은 BC 3000년께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메르의 기록에 향신료와 허브에 관한 내용이 있다. 고대 이집트는 미라의 방부 처리에 여러 가지 향신료를 사용했다. BC 1224년 사망한 파라오 람세스 2세 미라의 코에서 후추 열매가 여러 개 발견되었다. 영생과 부활을 기원한 것이다. 후추는 인도가 원산지라는 점에서 당시에도 인도와 이집트 간에 교역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향신료는 적은 양으로도 고기의 풍미를 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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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포드, 레이싱 대회 우승으로 '후광효과' 거뒀지만…판매 대수 적은 페라리에 사람들은 왜 열광할까
1960년대 자동차시장에서 포드와 페라리의 경쟁을 다룬 영화 ‘포드 V 페라리’. 스포츠카 1위 업체인 페라리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피아트에 뺏긴 헨리 포드 2세(트레이시 레츠 분)는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던 ‘르망24’(24시간 연속 레이스)에서 복수하기 위해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 분)와 정비공 출신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천 베일 분)를 고용했다. 포드의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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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저 기업을 꺾고 싶어? 그럼 그 회사를 사버려…페라리 M&A 나선 포드…'지옥의 레이싱'일 뿐
“제임스 본드는 포드를 몰지 않습니다. 한물갔으니까요.” 1960년대 미국 포드 본사, 마케팅 임원인 리 아이아코카(존 번탈 분)는 회장 헨리 포드 2세(트레이시 레츠 분) 앞에서 이렇게 프레젠테이션(PT)한다. 그는 “젊은 세대는 부모님이 운전하던 포드가 아닌, 빠르고 섹시한 페라리를 원한다”며 “카 레이싱(경주)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라고 선언한다. 헨리 포드 2세는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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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기업의 성패는 지식근로자에 달려"…제조업 쇠퇴도 예언
“다음 사회에서는 지식근로자가 지배적 집단이 될 것이다. 기업의 성공과 생존은 그 회사가 보유한 지식근로자의 성과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1909~2005)에게 ‘지식근로자(knowledge worker)’는 일생의 화두였다. 그는 1959년 《내일의 이정표》에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뒤 평생에 걸쳐 저술과 강연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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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면접에서 나의 주장과 그 논거를 두괄식으로 답변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생글생글 13기 학생기자,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20학번 김가연이라고 합니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교에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영어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영어 면접에 관한 내용이지만 영어 실력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면 한국어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면접에도 거의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주장과 논거를 2개 이상 구조화하면 좋아 영어 면접이라 함은, 제시문도 문제도 전부 영어로 나오고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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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자유무역이 국가를 살 찌우는 이유
대한민국이 지난달 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했다. RCEP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15개국이 참여하며 세계 인구의 약 30%인 22억 명의 시장을 포괄한다.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에 해당하는 26조2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활짝 열린다는 점에서 수출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RCEP은 중국이 주도하는 지역협력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