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 기타

    '한경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 내년 1월 시행

    “시장경제는 인류를 오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한 주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평 균 수명은 100세까지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재무설계가 아주 중요한데 투자와 투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서울에 있 는 한 고등학교의 경제 수업 모습이다.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묵묵부답이다.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학생들이 대다수이 기 때문이다. 이 학교의...

  • 경제 기타

    종북 교과서들의 북한 토지개혁 기술(記述)

    중국이 국가 소유체제의 모순을 깨닫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이다. 자유시장은 독재와 양립할 수 없다. 2013년 11월 소위 3중전회(三中全會)가 발표한 경제개혁 3개 항은 그런 모순을 시정해보려는 절망적 노력이었다. 여러 건의 들러리 논문과 보고서들이 발표된 다음 확정된 3중전회 시정방침은 세 가지다. ‘정부가 아니라 시장이 자원배분을 결정한다’는 첫째 항목은 자유시장경제를 해보겠다는 의지처럼 읽히기도 했다. 좋은 충격이었...

  • 경제 기타

    "어린 학생이 배우는 역사…사회 구성원리에 따라 저술돼야"

    정부가 중·고교 국사 교과서의 공급 방식을 검정에서 국정으로 바꾸려고 하자 논쟁이 치열하게 일었다. 우리 사회는 이념적 분열이 심한 데다 국사 교과서가 이념적으로 중요하므로 그럴 수밖에 없다. 중·고교 국사 교과서는 중등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의 사회화에 필요한 국사 지식을 모아 놓은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기본적 사항을 배우고 선조들의 삶과 성취를 알게 돼, 학생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데 ...

  • 커버스토리

    영화·문학·출판계의 문화권력…대한민국을 '못생긴' 나라로 그린다

    문화평론가 조우석은 최근 ‘한국 문화권력 3인방’을 규정하고 비판해 논란을 빚었다. 한국경제신문 정규재TV ‘돌강(돌직구 강의)’ 시리즈에 출연한 그는 10회에 걸쳐 3인방이 누구인지와 실제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지를 강의했다. 그가 뽑은 3인방은 백낙청, 조정래, 리영희였다. 3인방은 1970~1980년대라는 시대가 만들어낸 인물들이지만, 좌편향 민중사관을 퍼뜨리는 숨은 신(神)이라는 것이 강의 주제였...

  • 커버스토리

    역사를 보는 관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서양 최초의 역사서는 과연 무엇일까? 헤로도토스 가 쓴 ‘역사(Historia)’다. 헤로도토스는 역사학의 아버지다. 이 책은 기원전 492년에서 480년 사이에 벌어진 페르시아 전쟁의 역사를 다룬다. 그는 전쟁지역의 지형과 풍물, 기후 등에 대해 직접 조사했다. 페르시아, 이집트, 그리스,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한 경험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근대적 역사학은 19세기 독일의 역사가 랑케와 그의 제자들이 주장하고 추구...

  • 커버스토리

    문학·예술의 현실 참여, 정치적 편향성 지니면 갈등만 부추긴다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이육사가 나라를 잃은 슬픔을 노래한 시 ‘광야’이다. 일제의 모진 수탈과 고난을 겪는 조국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자기 희생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광야와 같은 이러한 시를 현실 참여 문학이라고 한다. 시 소설 등 문학은 물론...

  • 커버스토리

    앙가주망 주장한 사르트르…"전후 냉전시대 작가, 대중의 자유를 위해 현실 참여해야"

    사르트르가 그의 저서 『문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전후 냉전 시대 작가는 그 시대의 지배 질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유를 대중에게 돌려주는 것이며, 그 자유에 직접 몸담기 위해서 글을 써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학인은 언어로서 사회 개혁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스타일’, 즉 그림보다는 글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르트르의 이러한 생각은 앙가주...

  • 경제 기타

    친시장 정책 실종에 인도네시아 경제 악화…취임 1년 맞은 조코위 대통령 지지율 '뚝'

    인프라 확충 지지부진…외국인 투자도 제한 오는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친(親)시장’을 표방하며 당선된 조코위 대통령이 약속했던 경제성장과 부패 척결 중 어느 것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실망감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취임 당시 70%를 웃돌았던 지지율은 올해 3월 57%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9월엔 50% 아래로 추락했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