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500호까지의 역사
생글생글은 논술과 면접 준비, 경제 동아리와 NIE(Newspaper In Education)활동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선생님들은 대학 논술준비의 경우, 매주 발행되는 생글생글만 꾸준히 봐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생글이 다룬 논술 주제가 대입논술에서 출제되는 빈도수가 높다.연세대의 2012년 사회문제로 제시된 ‘한 사회 내에서의 다수의 판단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는 역시 김선태의 ‘시사이슈’에서 다룬 국회 표결 찬반 논쟁에서 짚어봤다. 또 2011년에는 생글 커버스토리와 연관된 주제가 출제됐다.
서강대 2011년 수시 1차 사회과학(경제경영학부) 논술에 나온 1, 2번 문제는 경제학의 정보 비대칭 문제였다. 생글생글이 여러 차례 다뤘던 내용이다.
성균관대의 2011년 논술 논제1은 공리주의와 의무론의 서로 다른 제시문을 구분하고 자신의 입장을 쓰는 문제였다. 이런 문제는 생글생글 281호(2011년 2월21일자)의 ‘공정한 사회의 기준은 무엇인가’와 243호(2010년 5월10일자)의 ‘민주주의의 원초적 비극, 다수결도 약점은 많다’ 266호(2010년 10월25일자)의 ‘칠레 광부의 탈출순서는 왜 그렇게 절정됐나-공리주의의 해석’에서 다룬 것으로 생글 애독자에게 낯설지 않았다.
특히 면접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시사이슈와 관련한 질문은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하지만 매주 생글을 꾸준히 읽은 학생이라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사회현상에 대한 질문은 거의 대부분 시사적인 것이다. 생글은 웬만한 시사 핵심이슈를 모두 다룬다. 경제동아리의 경우, 생글에 나오는 주요 경제코너를 활용하면 된다. 테샛과 주니어테샛 지면을 활용하거나, 최근 연재된 경영학ABC를 이용해도 된다. NIE활동도 생글생글로 하는 학교가 많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