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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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미국의 혁신기업들은 기술과 문화의 결합으로 탄생했죠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은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다. 매일 사용하는 검색엔진과 지메일을 제공하는 구글이 미국 기업이고, 오늘날 소통을 위한 필수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한 페이스북과 트위터 역시 미국 기업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다는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 역시 미국 기업이며, 이 모든 활동을 모바일 환경에서 가능하도록 한 애플이 미국 기업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여기에 미국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까지 포함하면, 오늘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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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아테네인은 '패륜아' 오이디푸스를 관용으로 용서하죠…관용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어요
소포클레스의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는 그가 사망한 해인 기원전 406년 완성됐다. 기원전 401년 아테네 비극 경연인 디오니시아 축제에서 초연됐다. 이 작품은 《오이디푸스 왕》《안티고네》와 함께 소포클레스의 ‘3대 테베비극’으로 불린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왕으로 치리(治理)하던 테베에서 떠난다. 그는 옷핀으로 자신의 눈을 찔러 장님이 됐다. 수많은 사람을 이끌던 왕이 이젠 발 한 걸음도 누구의 도움 없이는 옮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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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수단을 거룩하게 만든다는 생각은 버려라"…모든 과거를 부정·파괴하는 프랑스 혁명세력을 비판
“프랑스혁명은 이제까지 세상에서 벌어진 일 가운데 가장 경악스런 것이며, 온갖 종류의 죄악과 어리석은 짓이 뒤범벅이 된 쓰레기 잡탕들의 광기다.” “역사적으로 발전해온 기존 제도들은 사람들의 인식 범위를 넘어서는 효능을 지니므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 1789년 7월 프랑스혁명이 일어났을 때 영국 보수주의 정치사상가인 에드먼드 버크(1729~1797)는 초창기엔 방관자적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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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양해는 '드리는' 게 아니라 '구하는' 거죠
지난 몇 회에 걸쳐 언어에 내재한 논리적 구조에 대해 살폈다. 우리는 말을 할 때 왕왕 언어의 논리성을 무시한다. 이것은 지력의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논리적으로 말하고 쓸 때 합리적·과학적 사고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반대로 합리적이며 과학적인 사람이 말을 비논리적으로 할 까닭이 없는 이치와 같다. “양해 말씀 드립니다”는 의미상 성립 못 해 “재판 결과 혹은 법관의 인사 문제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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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머리와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
신체 부위 중 가장 중요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머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어에서도 ‘머리’와 관련된 많은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영어에서 head가 들어간 다양한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bury one’s head in the sand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현실을 회피하다, 모르는 체하다’라는 뜻인데 ostrich(타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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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로봇시대에도 언론인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죠
“빠른 뉴스보다는 정확한 뉴스가 더 낫다.” 영국 BBC 뉴스 본부장 조너선 먼로의 말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97)의 교통사고 뉴스를 예로 들면서, 보도 내용의 정확성과 공정성이 어떠한 권위 앞에서도 반박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가짜뉴스와 로봇기자가 등장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언론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번 호는 언론인과 관련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알아본다. 1. 인공지능으로 인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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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논술성적 70%+학생부 30% 반영해 714명 선발해요
2020학년도 경희대 논술의 가장 큰 특징은 인원 감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56명 감소한 714명을 선발합니다. 그 외 다른 요소는 전년도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논술성적 70%에 학생부 3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 역시 작년과 같습니다. 경희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다른 대학의 논술전형과 마찬가지로 ‘논술성적’이 합격을 결정하지만 그 외 교과 성적의 영향력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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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고교 무상교육, 중장기적 재원조달이 먼저 해결돼야
[사설] 고교 교육 질 떨어뜨리고 '무상'만 확대, 안될 일이다 정부와 여당이 논란 많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부터 바로 시행하겠다고 나섰다. 우선은 고3 학생부터 하되 후년부터는 전면 확대한다는 일정까지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1년 앞당겨 이행하겠다는 것인데, 너무 서두른다는 인상을 준다. 재정을 총괄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기상조론’을 폈던 게 불과 넉 달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