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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세계 무역량, 보호무역 확산 탓에 10년만의 최악으로

    세계 무역 경기가 10년 만에 가장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발(發) 보호무역주의’가 세계로 확산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무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세계 무역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줄었다. 3개월 이후의 세계 무역량 전망치를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작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향후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뜻이다....

  • 경제 기타

    인류가 최초로 확인한 '블랙홀'…우주의 신비가 벗겨지다

    국내 1000만여 관객이 본 SF(공상과학)영화 ‘인터스텔라’에선 주인공이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은 이후 다른 시공간 속 자신과 딸을 본다. 비록 말을 걸지는 못했지만 책장을 움직이는 등 마주한 이(異)공간에 물리적 영향을 주는 모습까지 영화에 담겼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 ‘지구 크기 망원경’으로 블랙홀 처음 확인 지난 10일 초거대블랙홀 ‘M87&rsq...

  • 커버스토리

    관세 낮춰 무역 규모 늘어야 교역국가 모두 '윈윈'

    자유무역은 그동안 세계 경제 질서를 떠받치는 근간으로 통했다. 세계는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익을 누렸고 생산성·기술력도 향상됐다. 하지만 자유무역을 주도했던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이후 보호주의 정책으로 선회했고, 세계 각국을 무역전쟁 전선으로 끌어들였다. 미국이 보호무역을 주도하면서 세계 경기도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유무역 토대 된 비교우위론 영국 고전파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는 19세기 초 자유무역의 토...

  • 커버스토리

    세계에 드리운 'R의 공포'…경기 둔화 주요국으로 확산

    세계 경제에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경기 둔화가 주요국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부진의 늪으로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국채 3개월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아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12년 만에 발생한 것은 이런 우려를 증폭시키는 대표적 지표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장·단기...

  • 경제 기타

    지구 온난화 걱정하지만 5000년 전에는 지금보다 더 더웠다

    2100년 대한민국은 아열대 국가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야자수가 자라고 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는다. 한반도의 최남단인 제주도는 동남아시아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금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다. 지구 온도 5000년 전 수준으로 높아지나 1700년께 소빙기가 끝나면서 지구의 온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900년대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현대 온난기에 진입했다. 온도가 오르는 구간에서...

  • 커버스토리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심장 샘플…장기이식의 새 장을 열다

    ‘불로장생(不老長生)’은 인류의 오랜 꿈이다. 어찌 보면 인류의 역사는 무병장수를 향한 끝없는 발걸음인지도 모른다. 의료기술 발전과 신약 개발로 인간의 수명은 지속적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암이 정복되지 않고 있는 등 갈 길이 멀다. 장기이식은 수명을 연장하는 획기적 의술이지만 수요자(환자)에 비해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 주목받는 것은 살아 있는 세포를 쌓아 인공장기를 만드는 3D 바이오 프린팅이다. 3D 프린팅의 ...

  • 경제 기타

    "비 오면 우산장수가 좋고, 해 뜨면 짚신장수가 좋다"…로마가 유럽을 지배한 건 '열린 세계관' 덕분이었죠

    전래동화 가운데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라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다. 한 아들은 우산 장수이고, 다른 아들은 짚신 장수였다. 어머니는 날이면 날마다 가시방석이었다. 해가 쨍쨍한 날에는 우산이 팔리지 않아 걱정이고, 비가 오는 날에는 짚신이 팔리지 않아 걱정이었기 때문이다. “어째,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첫째네 우산이 안 팔리겠네!” “아이고, 비가 오니 둘...

  • 역사 기타

    국가는 개별공동체가 못하는 공공기능 수행하죠…삼국은 흉년때는 비축한 곡식 풀어 백성 구제했어요

    국가는 지배세력의 수탈을 위한 도구만이 아니다. 국가는 개별 공동체로서는 불가능한 공공 기능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창출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가는 산적 떼와 다를 바 없으며 결코 영속할 수 없다. 삼국은 논밭을 개간하고, 방조제를 쌓고, 저수지를 파고, 철제 농구를 보급하고, 곡식을 비축해 흉년에 대비했다. 벽골제는 방조제 《삼국사기》에 의하면 기원 후 33년 백제의 다루왕(多婁王)은 주군(州郡)에 영을 내려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