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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669호 2020년 6월 22일

생글기자코너

[생글기자 코너] 성격유형검사(MBTI)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해 사람들이 외출을 줄이면서 SNS상에서 성격유형검사인 MBTI가 크게 유행 중이다. 질문에 답하면 나의 성격 유형을 보여주고 이 유형의 특징을 서술해 주는 방식이다. 성격유형검사들의 유행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많은 유명인이 자신의 검사 결과를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하고, 성격유형 관련 굿즈가 나오기도 하며 SNS에서는 각자의 성격유형 특징을 잘 드러낸 짧은 만화들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누군가와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검사 결과를 친구들과 공유하면 오래간만에 이야깃거리가 생기기도 하고, 성격검사 결과는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검사 결과를 잘 참고한다면 대인관계에서나 자기계발을 할 때 내 성격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성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MBTI 검사를 하다 보니 어느새 검사 결과에 맞춰서 행동하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됐고, 검사에 앞서 검사에 참여하며 가져야 할 태도와 주의할 점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첫 번째, 검사 결과는 참고만 하고 맹신하지 말자. 나 또한 검사 결과가 나의 성격과 같을 것이라고 믿으며 헷갈리는 일이 있을 때는 고민하지 않고 검사 결과를 떠올리며 답을 내놓는 경우가 있었는데, 내 결정을 정말 원하는 것을 찾기보다 검사 결과에 맡기고 의존하며 고민하거나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경향이 생겼다. 이에 심리 전문가들은 전문기관에서 검증되지 않은 성격유형검사를 너무 진지하게 몰입하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고를 위해 가볍게 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두 번째, 검사 결과로 사람을 구분짓거나 판단하지 말자. MBTI만 보더라도 16가지의 성격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인터넷에 조금만 찾아봐도 ‘검사 결과로 보는 궁합 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궁합 표에 몰입하다 보면 누군가를 나와 안 맞는 사람, 잘 맞는 사람이라고 구분하게 되는데 재미 삼아 보는 궁합 표로 상대방과의 관계를 오판하고 일찌감치 관계를 놓아버리는 일은 서로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 무작정 성격유형검사의 장점만 보고 즐기기보다 위 두 가지의 주의할 점을 파악한 뒤 검사해본다면 검사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유진 생글기자(대전신일여중 3년) tkstjchemdgk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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