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학·과학체험 전은 '수학이 과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사전에 진행한 교내 수리 창의력 대회에서 각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부스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생글기자 코너] 수학과 과학, 이제는 재미있게 공부하자
“수학이랑 과학이 어떻게 재미있을 수가 있지?”

교과 과정의 수학이나 과학을 학습하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말이다. 재미있고 즐거운 과정이라고 부르기엔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과 과학을 어떻게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지난 10월 25일, 이러한 질문에 해결책을 제시해 줄 신일 무한상상 수학 과학 체험전이 열렸다. 대전 신일여자고등학교에서 주최한 본 행사는 문제 풀이에 지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에 관련한 흥미로운 활동을 제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이번 수학·과학체험 전은 ‘수학이 과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사전에 진행한 교내 수리 창의력 대회에서 각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부스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또한 수학, 과학과 관련한 동아리에서도 팀을 꾸려 부스를 운영하면서 총 25개의 부스가 자리했다.

수학과 과학을 주제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각 부스를 장식했다. 먼저 수학과 관련한 부스로는 큐브를 이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333 큐브와 픽셀 아트,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 비밀의 자물쇠를 열어라, 칠교놀이 퍼즐을 활용한 퍼즐로 그리는 그림 등의 활동이 있었고, 과학과 관련한 부스로는 과학 기호들을 이용한 탄산음료 없이 사이다 만들기, 입욕제 만들기, 친환경 물병 오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수학이 과학을 만나다’라는 주제에 맞게 코딩이나 3D 프린터를 이용한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여 자율 주행 자동차를 운전하는 부스와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네임택을 만들 수 있는 부스 등이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수학과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뿐만 아니라 수학자 초상화를 그린 그림과 수학 구조물, 지오뎀식돔(튼튼한 구조물인 삼각형을 이용한 구형 지붕 형태), 과학 인포그래픽 만들기(정보, 데이터,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 등이 전시됐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교과 자료로만 접했던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체험하면서 멀어졌던 수학, 과학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김서현 생글기자(대전신일여고 2년) tjgus105@naver.com